2016년 7월 30일 토요일
사드배치 반대와 성주참외밭 참사?
참외와 수박은 여름 과일 중 최고다. 지금은 참외가 수박보다 영양이 뒤진다는 발표가 없지 않았으나, 우리 어릴 때는 수박보다 참외를 더 꼽았다. 먹고 살기가 팍팍한 시절 달콤한 맛과 함께 든든한 뒷맛이 수박보다 오래갔기 때문이다. 수박 먹고 소변 한 번 보면 끝이라고 하던 비과학적 사고가 앞설 때의 일이니 계념할 일은 아니다.
어린 시절 한 여름 시골 풍경 속에는 늘 참외와 수박을 지키는 원두막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 원두막은 과객(過客)의 힘든 발걸음을 멈추게도 했다. 그 안에는 한 차례 따다 놓은 참외며 수박이 상품으로 나와 있지만, 과객들에게 간단하게 요기하기엔 참외가 더 좋은 과일이라 수박밭보다 참외밭이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 어릴 때만 해도 여러 종류의 참외를 심었지만, 지금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항의하는 경북성주에서 나오던 노랗고 하얀 줄이 간 참외만한 것은 없었다고 본다.
성주는 한국 참외 전체 생산량의 60~70%p를 차지한다고 할 정도로 참외하면 유명했다. 연간 4000억 원어치를 생산한다니 대단한 생산지역 아닌가? 그 곳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국방부의 발표가 있은 이후, 농민들의 반발이 대단하다. 어정쩡한 황교안 국무총리를 6시간 잡아놓기도 하고, 버스 수십 대를 동원하여 서울역 시위도 했다. 외부 지원 없이 단독으로 시위와 데모를 했다. 왜 이렇게 국가에 항의를 하고 있는 것인가? 서럽다. 저들은 정말 지독하게 서럽다.
오늘 뉴스는 성주참외밭을 갈아엎었다는 뉴스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경북 성주군 농민들이 참외밭을 갈아엎기로 했다.
이곳 농민들은 "올해 참외 시세가 지난해 보다 30%나 떨어졌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사드 배치 논란으로 인한 심리적인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주 사드배치철회 투쟁위원회는 30일 오전 성주읍 성산리 한 농가의 참외 밭을 농업경영인협회 회원들과 함께 트렉터 30여대를 동원해 갈아엎었다고 밝혔다.(뉴스1;2016.7.30)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그 참외밭은 거의 수확이 끝나가는 밭 아닌가? 다음 글을 참고하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저들은 성이 나있다. 감출 수 없을 만큼 성이 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요즘 참외는 거의 수확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본다.
노지의 참외는 4~5월에 파종하여 7~8월에 수확한다. 요즘은 이런 노지 참외는 거의 없다. 장마기에 쉬 썩기 때문에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농민들은 “요즘 비는 산성비라 참외가 비를 맞으면 바로 썩는다”고 한다. 자연환경이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나빠져 있는 것이다. 비닐하우스에서의 참외 재배는 11월에 씨앗을 뿌리면서 시작된다. 보름이면 싹이 나는데, 이 싹의 윗부분을 잘라 박이나 호박의 싹을 대목으로 하여 접을 붙인다. 뿌리와 밑동은 박이나 호박이고 위의 줄기와 잎은 참외로 자라게 하는 것이다. 접붙이기를 하면 줄기가 튼튼해져 병해가 적다. 접붙인 참외의 모종은 한 달 후 비닐하우스 안에 심게 되며, 이르면 3월 초순부터 수확을 할 수 있다. 참외는 줄기를 뻗으면서 꽃을 여러 차례 피우는데, 그 꽃 피는 기간을 나누어 1화방기, 2화방기 등으로 부른다. 각 화방기마다 1~2개의 참외를 거두며, 화방기의 간격은 10~15일이다. 그렇게 하여 한 포기에서 3~4화방기까지 참외를 수확한다.(팔도식후경; 글 황교익 | 맛 칼럼니스트)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산성비가 심하지 않았으니 노지에서 참외를 기를 수 있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하다가는 참외 줄기가 바로 썩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 농가들은 많은 것을 연구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국가가 국민의 안정을 위해 북한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전술기기를 설치해야 하겠다는 것인데 이런 일까지 벌리면서 국가 정책을 방해하려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그 이유보다는 그 원인을 우리는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분명 경상북도 일원에 사드를 설치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인구 11만 명의 칠곡군에서 먼저 일어난다. 그러나 긴박하게 사드배치를 발표한 국방부는 칠곡이 아닌 성주로 했다. 분명 박근혜 정권은 2015년까지만 해도 사드를 배치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알려져 왔었는데, 금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2월 장거리로켓실험발사에 의거 엉거주춤하던 국방계획이 삽시간에 변경되면서 국민의 마음을 걷잡을 수 없게 했다는 점도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고 본다.
단 1년 앞도 내다보지 못한 박근혜정권의 정책에 허점이 문제인 것이다.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를 내쫓을 당시인 2015년 7월에도 박근혜정권은 유승민이 머리를 숙이지 않는다고 “식식”거리며, 유승민 발언을 묵살하면서 사드배치관심 없다고 했다. 그리고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로켓발사라는 핑계를 대며 사드설치를 해야 한다면서 기수를 돌리게 했으니 국민이 혼돈(混沌; chaos)상태가 돼 국가정책에 항의하는 것 아닌가?
그래도 이제 결정이 났는데 어떤 한 지역이 양보를 하지 않는다면 국가방어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성주 인구 4만5000여명의 60% 가량이 참외 농사로 살아가는 것을 누가 모른다고 할 것인가? 하지만 국가가 그 농사에 책임을 진다면 해결방법도 있을 것이다. 물론 사드 레이더를 설치한 이후 성주 참외에 이상이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100의 하나 참외까지 문제가 될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본다.
국가는 정책을 확실하게 해야 하지만 그 정책을 만드는 정부를 믿지 못하는 것에 더 문제가 있는 것이다. 세월이 가면서 박근혜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다. 그 신뢰에 금이 가면서, 박근혜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던 경북도민들조차 박근혜정권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애초부터 박근혜는 대통령이라는 감투를 써서는 안 될 인물이었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그만한 인물도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지난 이명박정권이 나서서 국민에게 감언이설(甘言利說)로 회유했고, 국가 정보원을 이용 선거전을 치르게 하며 국민을 회유하여 선거를 유리하게 만들었고 억지로 당선이 된 것이다. 국민의 반대자들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대통령이라는 직을 인정하려들지 않은 것이다. 그로부터 신뢰가 꺾이고 있었다.
대선당시 내세웠던 공약까지 모조리 파기 또는 짜깁기로 온전하게 실천한 것이 없었으니 신뢰는 금이 가고 있었다. 2013년 첫해 정윤회가 청와대 문고리3인방의 국정개입부터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4년 4·16세월호 참사의 정부 대응을 보며 그 신뢰의 금은 아주 크게 더 갈라지게 했으며, 2015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중후군) 사태는 국민의 건강까지 저울질하며 신뢰의 금은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가고 말았다. 그리고 2016년 4·23 총선에서 박근혜의 새누리당 경선간섭으로 완전히 조각조각 가르고 말았다. 그 결과가 4·23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제 2당이 된 것이다. 그래도 박근혜는 어린소녀 같이 당당하게 “앞으로~ 앞으로~”만 노래하고 있었다. 콘크리트도 깨진다는 것을 모른 것이다. 그러나 지금 깨지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성주군민이 악감정이 된 것이다. 언론도 같이 장단을 맞추는 것은 아닌가? 참외밭이 트랙터 2~30대에 의해 뭉개지고 있는 사진이다. 비닐하우스까지 뭉갰으니 적잖은 돈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러나 진실인지 의심스럽기도 한다. 참외 추수기는 다 지났으니 말이다. 하지만 박근혜정권의 불신임에 대한 성난 군중은 여전하다는 뜻 아닌가?
(사진=성주군 제공)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1.kr/articles/?2734515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w.aspx?CNTN_CD=A0002231130
http://www.nocutnews.co.kr/news/4630610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43&contents_id=4888
성주 참외
참외의 제철이 바뀌었다. 옛날에는 7월에 들어야 나왔으나 요즘은 3월부터 나와 4월과 5월이 절정이다. 비닐하우스 참외이다. 경북 성주군의 들판...
navercast.naver.com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45984&iid=24728247&oid=055&aid=0000435639&ptype=052
"사드 배치 철회하라" 참외밭 갈아엎은 성주 농민
<앵커>경북 성주군 농민들이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참외밭을 갈아엎고 있습니다. 성주는 국내 생산량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참외 주산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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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반대와 성주참외밭 참사?
참외와 수박은 여름 과일 중 최고다. 지금은 참외가 수박보다 영양이 뒤진다는 발표가 없지 않았으나, 우리 어릴 때는 수박보다 참외를 더 꼽았다. 먹고 실기가 팍팍한 시절 달콤한 맛과 함께 든든한 뒷맛이 수박보다 오래갔기 때문이다. 수박 먹고 소변 한 번 보면 끝이라고 하던 비과학적 사고가 앞설 때의 일이니 계념할 일은 아니다.
어린 시절 한 여름 시골 풍경 속에는 늘 참외와 수박을 지키는 원두막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 원두막은 과객(過客)의 힘든 발걸음을 멈추게도 했다. 그 안에는 한 차례 따다 놓은 참외며 수박이 상품으로 나와 있지만, 과객들에게 간단하게 요기하기엔 참외가 더 좋은 과일이라 수박밭보다 참외밭이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 어릴 때만 해도 여러 종류의 참외를 심었지만, 지금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항의하는 경북성주에서 나오던 노랗고 하얀 줄이 간 참외만한 것은 없었다고 본다.
성주는 한국 참외 전체 생산량의 60~70%p를 차지한다고 할 정도로 참외하면 유명했다. 연간 4000억 원어치를 생산한다니 대단한 생산지역 아닌가? 그 곳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국방부의 발표가 있은 이후, 농민들의 반발이 대단하다. 어정쩡한 황교안 국무총리를 6시간 잡아놓기도 하고, 버스 수십 대를 동원하여 서울역 시위도 했다. 외부 지원 없이 단독으로 시위와 데모를 했다. 왜 이렇게 국가에 항의를 하고 있는 것인가? 서럽다. 저들은 정말 지독하게 서럽다.
오늘 뉴스는 성주참외밭을 갈아엎었다는 뉴스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경북 성주군 농민들이 참외밭을 갈아엎기로 했다.
이곳 농민들은 "올해 참외 시세가 지난해 보다 30%나 떨어졌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사드 배치 논란으로 인한 심리적인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주 사드배치철회 투쟁위원회는 30일 오전 성주읍 성산리 한 농가의 참외 밭을 농업경영인협회 회원들과 함께 트렉터 30여대를 동원해 갈아엎었다고 밝혔다.(뉴스1;2016.7.30)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그 참외밭은 거의 수확이 끝나가는 밭 아닌가? 다음 글을 참고하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저들은 성이 나있다. 감출 수 없을 만큼 성이 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요즘 참외는 거의 수확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본다.
노지의 참외는 4~5월에 파종하여 7~8월에 수확한다. 요즘은 이런 노지 참외는 거의 없다. 장마기에 쉬 썩기 때문에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농민들은 “요즘 비는 산성비라 참외가 비를 맞으면 바로 썩는다”고 한다. 자연환경이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나빠져 있는 것이다. 비닐하우스에서의 참외 재배는 11월에 씨앗을 뿌리면서 시작된다. 보름이면 싹이 나는데, 이 싹의 윗부분을 잘라 박이나 호박의 싹을 대목으로 하여 접을 붙인다. 뿌리와 밑동은 박이나 호박이고 위의 줄기와 잎은 참외로 자라게 하는 것이다. 접붙이기를 하면 줄기가 튼튼해져 병해가 적다. 접붙인 참외의 모종은 한 달 후 비닐하우스 안에 심게 되며, 이르면 3월 초순부터 수확을 할 수 있다. 참외는 줄기를 뻗으면서 꽃을 여러 차례 피우는데, 그 꽃 피는 기간을 나누어 1화방기, 2화방기 등으로 부른다. 각 화방기마다 1~2개의 참외를 거두며, 화방기의 간격은 10~15일이다. 그렇게 하여 한 포기에서 3~4화방기까지 참외를 수확한다.(팔도식후경; 글 황교익 | 맛 칼럼니스트)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산성비가 심하지 않았으니 노지에서 참외를 기를 수 있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하다가는 참외 줄기가 바로 썩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 농가들은 많은 것을 연구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국가가 국민의 안정을 위해 북한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전술기기를 설치해야 하겠다는 것인데 이런 일까지 벌리면서 국가 정책을 방해하려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그 이유보다는 그 원인을 우리는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분명 경상북도 일원에 사드를 설치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인구 11만 명의 칠곡군에서 먼저 일어난다. 그러나 긴박하게 사드배치를 발표한 국방부는 칠곡이 아닌 성주로 했다. 분명 박근혜 정권은 2015년까지만 해도 사드를 배치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알려져 왔었는데, 금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2월 장거리로켓실험발사에 의거 엉거주춤하던 국방계획이 삽시간에 변경되면서 국민의 마음을 걷잡을 수 없게 했다는 점도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고 본다.
단 1년 앞도 내다보지 못한 박근혜정권의 정책에 허점이 문제인 것이다.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를 내쫓을 당시인 2015년 7월에도 박근혜정권은 유승민이 머리를 숙이지 않는다고 “식식”거리며, 유승민 발언을 묵살하면서 사드배치관심 없다고 했다. 그리고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로켓발사라는 핑계를 대며 사드설치를 해야 한다면서 기수를 돌리게 했으니 국민이 혼돈(混沌; chaos)상태가 돼 국가정책에 항의하는 것 아닌가?
그래도 이제 결정이 났는데 어떤 한 지역이 양보를 하지 않는다면 국가방어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성주 인구 4만5000여명의 60% 가량이 참외 농사로 살아가는 것을 누가 모른다고 할 것인가? 하지만 국가가 그 농사에 책임을 진다면 해결방법도 있을 것이다. 물론 사드 레이더를 설치한 이후 성주 참외에 이상이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100의 하나 참외까지 문제가 될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본다.
국가는 정책을 확실하게 해야 하지만 그 정책을 만드는 정부를 믿지 못하는 것에 더 문제가 있는 것이다. 세월이 가면서 박근혜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다. 그 신뢰에 금이 가면서, 박근혜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던 경북도민들조차 박근혜정권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애초부터 박근혜는 대통령이라는 감투를 써서는 안 될 인물이었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그만한 인물도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지난 이명박정권이 나서서 국민에게 감언이설(甘言利說)로 회유했고, 국가 정보원을 이용 선거전을 치르게 하며 국민을 회유하여 선거를 유리하게 만들었고 억지로 당선이 된 것이다. 국민의 반대자들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대통령이라는 직을 인정하려들지 않은 것이다. 그로부터 신뢰가 꺾이고 있었다.
대선당시 내세웠던 공약까지 모조리 파기 또는 짜깁기로 온전하게 실천한 것이 없었으니 신뢰는 금이 가고 있었다. 2013년 첫해 정윤회가 청와대 문고리3인방의 국정개입부터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4년 4·16세월호 참사의 정부 대응을 보며 그 신뢰의 금은 아주 크게 더 갈라지게 했으며, 2015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중후군) 사태는 국민의 건강까지 저울질하며 신뢰의 금은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가고 말았다. 그리고 2016년 4·23 총선에서 박근혜의 새누리당 경선간섭으로 완전히 조각조각 가르고 말았다. 그 결과가 4·23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제 2당이 된 것이다. 그래도 박근혜는 어린소녀 같이 당당하게 “앞으로~ 앞으로~”만 노래하고 있었다. 콘크리트도 깨진다는 것을 모른 것이다. 그러나 지금 깨지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성주군민이 악감정이 된 것이다. 언론도 같이 장단을 맞추는 것은 아닌가? 참외밭이 트랙터 2~30대에 의해 뭉개지고 있는 사진이다. 비닐하우스까지 뭉갰으니 적잖은 돈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러나 진실인지 의심스럽기도 한다. 참외 추수기는 다 지났으니 말이다. 하지만 박근혜정권의 불신임에 대한 성난 군중은 여전하다는 뜻 아닌가?
(사진=성주군 제공)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1.kr/articles/?2734515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w.aspx?CNTN_CD=A0002231130
http://www.nocutnews.co.kr/news/4630610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43&contents_id=4888
성주 참외
참외의 제철이 바뀌었다. 옛날에는 7월에 들어야 나왔으나 요즘은 3월부터 나와 4월과 5월이 절정이다. 비닐하우스 참외이다. 경북 성주군의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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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45984&iid=24728247&oid=055&aid=0000435639&ptype=052
"사드 배치 철회하라" 참외밭 갈아엎은 성주 농민
<앵커>경북 성주군 농민들이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참외밭을 갈아엎고 있습니다. 성주는 국내 생산량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참외 주산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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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8일 월요일
한국 국민이 국가를 못 믿는 이유는?
the300은 ‘최경환·윤상현 친박 공천개입 정황 추가 "대통령 뜻? 그럼그럼"’라는 제목에 다음과 같은 보도를 했다.
최경환·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총선 수도권에 출마한 한 새누리당 예비후보에게 출마지역 변경을 종용하면서 이것이 'VIP' 즉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한 것이 18일 전화통화 녹취록을 통해 공개됐다.
특정 계파보다는 모두의 책임이라는 당 총선 백서가 17일 공개된 지 하루만에 마치 백서 내용을 반박하듯 친박계의 공천개입 정황이 폭로된 것이다. 비박계가 이를 강력 비판하는 등 전당대회를 앞둔 당이 다시 격랑에 빠졌다.
18일 TV조선에 따르면 최경환 의원은 지난 1월 수도권에 출마했던 새누리당 예비후보 A씨에게 출마 지역구를 옮길 것을 요구하는 전화를 걸었다. 녹음파일에서 최 의원은 "그렇게 해요. 사람이 세상을 무리하게 살면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잖아. 자꾸 붙을라고 하고 음해하고 그러면 XXX도 가만 못 있지"라고 말했다.
A씨가 공천보장을 약속해달라고 하자 "그래, 그건 XXX도 보장을 하겠다는 거 아냐… (말씀하셨어요?) 그러니까 빨리 전화해서 사과 드리고"라며 압박을 했다. 이어 "감이 그렇게 떨어지면 어떻게 정치를 하나? 하여간 빨리 푸세요. 그렇게 하면 우리가 도와드릴게"라며 지역구를 옮길 경우 도와주겠다는 뜻도 전했다.
지역구 이동이 대통령의 뜻인지 거듭 확인하는 A씨에게 최 의원은 "그럼, 그럼, 그럼, 그럼. 옆에 보내려고 하는 건 우리가 그렇게 도와주겠다는 것이고"라고 말했다. A씨가 비례대표 공천을 타진하자 거절 의사를 밝혔다.
A씨와 최 의원 통화는 윤상현 의원이 이미 출마지역 변경을 회유한 뒤에 이뤄졌다. 앞서 이날 오후 공개된 첫 녹음파일에서 윤 의원은 A씨에게 "형. 내가 대통령 뜻이 어딘지 알잖아. 형 거긴 아니라니까"라며 "경선하라고 해도 우리가 다 (후보로) 만들지. 친박 브랜드로 '친박이다. 대통령 사람이다' 서청원 최경환 현기환 의원 막 완전 (친박) 핵심들 아냐"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뒤에 대통령이 있다니까. 최경환이 또 전화해야 해?"라고 물었다. A씨는 "최경환 부총리가 전화하면 내가 (변경)할게"라고 말했고 윤 의원은 곧 "바로 전화하라 할게"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 의원의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
녹취에 따르면 윤 의원은 A씨가 언짢은 듯 "너무 심한 겁박을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자 "까불면 안된다니까. 형이 얘기한 대통령 뜻을 가르쳐 준거 아냐. 정무수석하고, 경환이형하고, 나하고 대통령, 다 그게 그거 아냐”라고 강조했다.(the300;2016.7.18.)
새누리당 경선 당시 친박계 최경환과 윤상현 의원이 김성회 전 의원(18대; 경기 화성 갑)을 회유하며 겁박하는 말투다. 친박계 거물급들이 김성회 전 의원 공천을 받으려고 하는 지역 공천에서 그 사람을 왜 배제시켜야만 했을까? 언론매체 추측대로 진박의 거물급인 서청원 의원과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뉴시스는 보도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는 이 문제를 철저하게 공개하지 않으면 더 깊은 늪으로 빠지게 될 것이다. 지금 이 문장에 나오는 박근혜를 비롯해서 청와대 정무수석, 친박 실세의원들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김성회 전 의원이 자기 본 지역인 화성 갑에서 옮겨 다른 그 곳에서 공천이 돼, 금뺏지를 달았다면 이런 말과 글은 저쪽으로 사라지고 없었을 것 아닌가? 그래서 영원한 비밀은 없다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
사람들이 신뢰라는 말은 잘도 쓰면서 신뢰받을 짓은 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특히 정치인들이 그런 짓을 더 잘하는 것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국민은 한국 정치인들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오직하면 드라마 작가들조차 “한국정치인은 <척>을 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나?
박근혜부터 그렇다. 처음부터 실행을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선거공약에 넣지 말든지, 아니면 할 수 있는 한계를 미리 잘 설정하여 공약에 넣었어야 한다. 그러나 그녀와 2012년 대선당시 새누리당이 내놓은 공약들은 지금껏 단 한 건도 온전하게 실행되는 것이 없다는 정평이다. 실행에 옮기고 있는 공약들도 따져보면 모조리 뜯어고쳐 때운 자국이 덕지덕지하다는 평이다. 그래서 그녀는 신뢰가 바닥이다. 누구든 그녀를 믿으려는 사람이 없다. 있다면 새누리당 친박계와 청와대 쪽 그리고 정부 공무원 일부와 그녀를 죽게 아끼는 콘크리트 뇌를 가진 이들이 전부 아닐까? 그래서 그녀와 관계돼 나오는 뉴스 댓글들 대부분이 ‘콧방귀 댓글’이든지 ‘X무시 댓글’인 것이다. 그래도 박근혜는 스스로를 고치려들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게 하고 있다. 그녀 주위 사람들은 아주 잘 믿는 것 같다. 가재는 게 편? 고로 국민에게 큰 반대세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다.
지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두고 한국 국민의 일부가 국가와 완전한 콘크리트 벽을 2중 3중 쌓고 있는 것을 본다. 도저히 국가를 믿지 못하겠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것도 박근혜 조상님들의 묘소[先塋(선영)]이 있는 경북 성주 주민들이 더 그렇단다. 좀 믿게 했으면 이렇게까지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대단하다.
분명 누가 보아도 전자파가 인체에 해가 될 수 없는 영역으로, 레이더 가동 이후 6분 동안의 전자파 측정 결과의 최대치는 0.0007W/㎡(와트 퍼 제곱미터)이고, 평균치는 0.0003W/㎡로 나타났다고 한다. 최대치를 적용해도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인 10W/㎡의 0.007% 수준에 불과한 것이라고 하지만 성주 군민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경북 성주군의 김성덕 “국방부 자체 인원으로 조사를 했기 때문에 데이터 자체를 신뢰할 수 없습니다. 괌에서 조사한 주변 환경이랑 엄연히 환경 차이가 있기 때문에…”라고 JTBC는 보도하고 있다. 당연한 것 아닌가?
국가 기관이 자신을 가져야 하는데 국가정책을 다루는 이들부터 자신감이 없으니 말이다. 그저 국민을 속이고 감추려고만 든다. 북한이 금년 들어 4차 핵실험을 하기 전, 아니 1차 핵실험을 할 때부터 국가는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했어야 하는 것 아닐까? 국가는 우리가 무엇으로 북한의 전쟁광적인 행위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를 연구하고 검토하며 심사숙고하게 발췌했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확실하게 들어난 것이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있고 장거리 로켓포를 실험하고 난 뒤부터 사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급하게 서두르며 우왕좌왕하는 꼴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있었으니 난들 국가를 믿으려고 했을까? 각자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지난 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드는 필요하다는 것을 표명했을 때, 박근혜는 뭐라고 했는가? 그저 감정만 앞서가면서 상대의견을 짓누르고 가해할 것만 보여주고 있었다. 같은 당에서 올바른 소리 하는 사람을 두고 보지 못하는 박근혜의 비굴함이 그대로 국민에게 각인되고 있었다. 왜?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그 당시 박근혜의 대선 공약 중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말하고 있었다. 경제를 아는 이가 그런 말을 했으면 자신이 한 말을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하야 하는 데 권력으로 그를 뽑아내고 햇볕에 말려버리고 있었다. 그게 20대 총선까지 끌고 가면서 새누리당은 완전분해가 될 지경에 닿게 했다. 누가? 박근혜가! 그런데 지금 그 부속적인 것들이 터진 상태다. 박근혜가 새누리당 경선부터 시작해서 선거에 관여한 것이 들어나고 있는 발언이 나온 것 아닌가? 결국 정치꾼(선거에만 관심이 있고 국민 생활은 무관심한 자)의 본성이 들어난 것이다. 국민이 이런 이를 용서할 수 있다고 보는가?
언론은 더 정확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들이 검찰을 믿는다고 생각하는가? 국민은 그 이외 법조인들을 얼마나 믿고 있다고 보는가? 경제인들을 믿는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가? 언론도 믿지 못하는 현실이다. 정치인들을 비롯해서 국가기관 전체를 믿지 못하는 현실의 대한민국 국민을 어떻게 다독일 수 있을 것인가? 그 해답은 박근혜가 사임하는 길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할 것 아닌가? 그럼 지금이라도 믿게 해야 하는데 자신 있는가? 없잖은가? 그게 문제이다. 그렇다면 최소한 특별검사제(특검)라도 해서 국가기관을 검열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지 않은가? 그걸 정권을 쥔 자가 막고 있으니 국가와 국민이 기름과 물로 더 강하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어서 빨리 정권이 바뀌고 새로운 인물이 국가를 이끌고 갈 수 있는 끈이 있어야 한다. 아주 조금이라도, 정말 아주 조금이라도,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 것이다. 대한민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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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8일 월요일
새누리당 정체성은 엉망진창
새누리당의 대구시당에서는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4명의 무소속 의원에게 28일 공문을 보내 3월29일까지 “‘대통령 존영(尊影)’을 반납해 주길 부탁드린다.”는 전문을 보낸 것이 뉴스로 나오고 있다. 이 사진은 박근혜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2013년 6월 대구시당이 제작해 대구 소속 의원들에게 배부한 것이라고 한다.
당을 탈퇴하여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를 했으면, 그 당의 수장의 얼굴을 보고 싶겠는가? 하지만 박근혜는 그 당의 수장이 아닌 것으로 안다. 일반적으로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대통령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렇다면 무소속이 됐어도 그 사진을 그대로 보관한다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인가? 만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이라면 몰라도 말이다.
그러나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여기가 북한 김씨 세습도 아닌데, 무슨 사진 타령을 하는가며 불쾌하게 생각도 할 것이다. 하지만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마치 신(神)격화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제작자가 무료로 주고 돌려달라고 하면 돌려줘야 올바르다고 본다. 그러나 유승민(1958~) 의원은 달리 생각하는 것 같다.
다음은 조선일보 뉴스 중 일부이다.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에도 지역구 사무실에 걸려 있는 박 대통령의 사진을 떼지 않았다. 그는 지난 25일 무소속으로 총선 후보자 등록을 한 뒤 사진에 대한 질문을 받자 “대통령 사진은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었고 앞으로도 그대로 있을 것”이라며 “계속 그대로 걸어두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친박(親朴) 핵심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은 27일 “탈당 후보들이 사무실에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걸어 놓은 것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도 유 의원이 박 대통령의 사진을 계속 걸어두는 것에 대해 “대통령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 조롱하는 것”이라고 했다.(조선일보;2016.3.28.)
사람이 생각하기 나름 아닌가?
유승민 의원은 20대 총선거만 끝나고 국회의원에 다시 당선이 되면, 어차피 새누리당에 복당을 할 생각인데 번거롭게 땠다 붙였다 할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하는 생각인 것 같다. 그러나 새누리당에서 내쫓아버린 이들이 무소속으로 당을 탈당하여 나갔는데, 무엇 때문에 그토록 싫을 박근혜 사진을 보관하고 있겠느냐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새누리당 측이 박근혜가 유승민과 그 외 3명의 의원을 내쫓아냈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결과를 암시하는 격이 되는 것이다.
진·친박 핵심으로 알려진 이들이 비박과 원박을 박근혜로부터 완전 갈라놓겠다는 뜻과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조원진 뿐 아니라 원유철 원내대표도 27일 오전 MBC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이번에 무소속 출마한 분들이 당선될 경우 복당을 허용해야 하지 않겠냐는 논란이 있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무소속 출마한 분들이 당에 돌아오는 것은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고 한다.
이런 말을 듣고도 유승민 의원은 복당을 포기하지 않고, 박근혜 사진도 그대로 걸어놓고 있다는 것을 보면 참으로 무던한 인물이 아닌가싶다. 그런 이를 내치는 새누리당의 사고가 의심스럽지 않은가? 오직 당의 정체성(正體性 identity)에 의심된다는 결론만 가지고 당원을 함부로 끊어내도 된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처음부터 항변이 들어올 수 없게 당의 기본적인 정체성을 확고히 했어야 했다. 그 책임을 지휘자가 지지 않고 정체를 수정해야 한다는 이를 옥죄어, 파탄으로 끌리게 하는 국가를, 국민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 것인가?
브레이크뉴스의 심상정은 새누리당 정체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하기도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가장 근사하고 기름기 도는 정당이라는 인식 때문에 정치인들은 정치성향에 관계없이 새누리당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나의 분석이다. 그러므로 극좌파적인 경제관과 운동권적인 정치성향을 가진 정치가들도 모두 새누리당에서 정치생활을 하고 싶어하며 그 결과 대한민국의 유일한 보수정당이라는 새누리당의 정체성은 엉망진창이다.
그러므로, 이한구 공관위 위원장이 한 일은 거의 100%가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시도였다. 정체성 확립이 상향제공천제 같은 것보다 백배 천배 더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믿었다고 분석된다.” (인용 끝)
그리고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하였다:
“새누리당은 정체성이 세계 일등 수준으로 뒤죽박죽이다. 이재오 의원은 15년 전쯤부터 박근혜에게 “독재자 딸은 당을 떠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였다. 듣다 못해 박근혜는 “지난 선거에서 찬조유세를 나에게 부탁했을 때는 내가 독재자 딸이라는 것을 깜박 잊었었느냐?”고 거세게 되받았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종가 맏며느리 성향의 박근혜가 엄청 화가 난 것이다. 속된 표현으로 그 둘은 ‘앙숙’이다. 운동권 정신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이재오와 강경보수 박근혜가 같은 정당에 속해 있다는 것은 완전 넌센스이다. 그러나 그 것이 새누리당의 실정이다. 새누리당 정치인들의 온갖 산지사방 정치성분들을 나열하자면:
1. 박정희를 독재자로 규탄하며, 고로 박정희 딸 박근혜는 새누리당 정체성에 맞지 않으므로 당을 떠나야 한다고 믿는 운동권적 정신의 이재오
2. 아버지를 진실한 애국자로 믿으며, 아버지의 독재는 경제부흥을 위해 피치 못할 선택이었다고 믿는 박근혜
3. 좌파들의 줄기찬 주장에 동조하여 재벌들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남경필, 이혜훈, 김세연
4. 더불어민주당 뺨치게 좌경화된 경제관을 가졌고,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한·미 전시작전권 이양 연기를 반대하며,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행정입번권을 박탈하려 했던 유승민, 그리고 유승민의 정체성을 추종하는 유승민 사단.
교과서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위에 열거한 새누리당 당원들 중에서 보수정당의 정의에 맞는 경우는 박근혜 대통령뿐이다. 나머지는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의 정체성에 맞는다.” (인용 끝)(Break News; 2016.3.28)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에릭 에릭슨(Erik Homburger Erikson;1902년 ~ 1994년)은 “정체성이란 용어는 자신 내부에서 일관된 동일성을 유지하는 것과 다른 사람과의 어떤 본질적인 특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 모두를 의미한다.”고 했다.
에릭슨은 사춘기에 정체성의 위기가 온다고 주장하며, 젊은이가 정체성을 찾고, 다른 친지집단이나 생활방식, 직업계획을 시험해 보고자 하는 것이 발전단계를 이룬다. 이상적으로는, 사춘기가 끝날 때까지 정체성은 안정되며, 젊은이는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이 정체성에 편안함을 느낀다. 그러므로 에릭슨의 견해에서 정체성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과로서 형성되며, 사춘기에 있는 개인의 경우 인종적 차별이나 실업과 같은 것을 통해 사회로부터 소외됨을 느낀다면 정체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다.
나이가 들어서도 그 정체성은 흔들릴 수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기획이 확고한 이라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그 기본을 유지할 것으로 인정하게 한다고 본다. 특히 지도자가 그 기본을 어기며 정체성에 문제가 온다면 그 단체는 쉽게 허물어지고 말 것으로 본다.
새누리당의 정체성에 문제가 온 것은 하루 이틀의 사건이 아닌 것이다. 그 사고를 인정하지도 못하면서 확립하겠다며, 막연히 이번 공천을 자행한 이한구 공관위장의 책임도 적잖은 것이다. 물론 그 뒤에서 교사(敎唆)를 지시한 사람이 따로 있었다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지만 말이다.
지도자의 정체성이 그 단체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 확실한 것이다. 결국 새누리당은 그 속에서 핵분열이 오래 전부터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보는 것이다.
박근혜 사진 그 속에서도 새누리당의 기본 질서가 흐려지고 있다는 것을 본다. 인간이 앞으로 나가야 할 길에 윗사람이 취해야 할 도리와 아래 사람이 따라야할 도리가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 보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 정체성은 엉망진창이라는 말이 허구일까?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오후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새누리당
탈당 및 20대 총선 대구동구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도착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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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4일 목요일
박근혜 권력 깨지는 소리가 난다!
옥새라고 할 수도 없지는 않을 것 같지만, 새누리당 대표 직인을 모처로 옮겨놓고, 진·친박 세력을 막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김무성 대표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중이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의 옥새투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수족은 무사한데 진·친박 세력이 더 커지고 있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 때문인가?
김무성 대표는 상향식공천 방식을 깬 공천관리위(공관위)에 대한 투쟁이라고 하지만, 진·친박계는 박근혜에 대한 전쟁선포라고 말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아무리 박근혜가 권력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대단하게 확대해석하려는 새누리당의 진·친박계의 병아리 근성을 보는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20대총선 후보 등록한, 유승민 의원과 이재오 의원 그리고 류성걸 의원 등의 3지역구와 유일호 의원, 이종진 의원이불출마선언 한 2개 지역까지 더해, 다른 의원들이 터를 잡게 하겠다는 진·친박세력을 두고만 볼 수 없어 ‘무공천’으로 가자는 것이다. 진·친박계는 5곳 중 자그마치 4개 지역을 진·친박계로 수를 두고 있다. 초등학생이 보더라도 평균화도 안 된 상황이라고 할 것이다. 거기에 100%p 상향식공천으로 하겠다던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의 언급을 무시한 채 독선적으로 간다는 데 바라만 볼 수 없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김무성이 대표직인을 거부하는 것이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진·친박계와 청와대 권력에 항상 밀려 덩치 값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여론이 많았기 때문이다.
유승민 의원과 이재오 의원 지역구에 단수공천을 한 것도 문제지만, 류성걸 의원 지역구에 정종섭 전 행자부장관이 꿰차고 들어간 것도 참으로 보기 흉측할 정도였다. 머리를 조아리기만 할 줄 아는 간신(奸臣) 같은 존재, 그는 2015년부터 새누리당 의원 회합에 참여하여 “총선” 선창과 “필승”합창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던 새누리당 사전 선거운동의 핵심 주역의 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박근혜 대구 방문에서도 유독 그와 악수를 하며 ‘내사람’으로 박근혜가 찍어 둔 것이 더 역겹게 하고 있었다. 이번 김무성 당 대표가 대표 직인을 20일 자정까지 찍지 않으면 5~6 곳이 새누리당 무공천 지역으로 남게 될 것으로 미룬다. 물론 지금 지명된 5~6명의 예비후보자는 새누리당 후보는 물론 무소속으로조차 후보등록을 할 수 없게 된다. 결국 20대 총선에서는 후보자 등록에서 탈락되고 만다.
김무성 대표도 그 후폭풍을 어떻게 겪어낼 지 두렵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청와대와 진·친박계에 눌려 대표 도장을 날인한다면 김무성 정치인생은 끝이 되고 말 것이다.
25일 담판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김무성 대표가 의결을 계속 거부하면 진·친박 측은 김무성 대표 없이 최고위를 열어 추인을 강행할 수도 있다고 보는 눈이 크다. 하지만 옥새를 끝까지 쥐고 부인(不印)을 한다면 새누리당 총선에 큰 파장을 각저올 것이 분명하다. 고로 절충점을 찾을 것으로 보지만 이미 시간은 많이 흘러간 상태다.
새누리당이 왜 이렇게 꼬이는가? 朴의 지나친 욕심 때문에 총선이 시작되기도 전 레임덕(Lame duck)이 온 것 아닌가! 박근혜 권력이 깨지는 소리가 나고 있다. 안철수의 국민의 당만 없다면, 야권이 큰 힘을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데, 하늘은 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버릴 셈인가! 앞이 캄캄하다.
출처;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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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1일 월요일
대한민국 미래가 달라지려면
욕심이 턱까지 찬 사람들. 국민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자신만의 똥배로 가득한 사람들. 자신의 입지만 생각하며 끝까지 밀고 가는 그 인물, 단 네 명의 얼굴을 보기 싫어도 또 봐야 할 것 같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3212314065&code=910402&nv=stand
무엇보다 이번 경선에서 두드러진 그 인물들의 활약이다.
먼저 자신의 고집과 독선에 맞지 않는 사람은 조건 없이 잘라내야 직성이 풀린다는 박근혜이다. 자신의 사람을 심기위해 대구를 비롯해서 경북, 경남 그리고 부산까지 오가며 자신을 지지한 이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경선을 통해 박근혜의 수족들이 낙천된 인물들도 있다. 그 낙천을 주위에서 지켜보는 눈은 너무 지나친 지원에 항거하며, 경선에서 4·13 총선거 본선 전에 잘라내고 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여론은 들끓고 있는 중이다. 특히 유승민 의원의 대구지역구는 지금 이 시간까지 공천을 미루고 있다. 유승민 스스로 떨어져나가도록 방치한 상태다. 전국 253 지역구 중 단 한 지역구만 공천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새누리당은 유승민 지역구에 후보를 두지 않겠다는 뜻을 곧 발표할 것 같다. 유 의원은 대구 동구을 지역구에서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서 17대에는 52.03%p의 지지를 받았고, 18대는 84.43%p의 큰 차이로 승리를 했으며, 19대 당시에는 67.41%p로 지역구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새누리당은 그를 쳐내면 그 지역구는 물론이고 그로 인해 전국에서 봉기하고 나설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고로 이한구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장은 유승민 의원에게 “스스로 물러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했다. 이 근본 원인은 유승민 의원과 박근혜 사이의 문제로 발생한 때문이다.
2015년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박근혜의 공약 중 “증세 없는 복지”를 두고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말로 사실을 증명하고 있었다. 복지란 바로 돈으로 복지를 하는 것인데, 세금을 더 걷어 들이지 않고 복지를 운운하는 박근혜의 어리석은 경제론에 일침을 가한 것이다. 유승민 의원은 경제학자이다. 그는 1984년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1987년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원으로 경제통이다. 간단히 말해 박근혜가 전공한 전자공학도와는 판이하게 다른 경제학자로서 박근혜의 경제적 사고를 바꿀 수 있게 할 수도 있는 두뇌를 갖춘 인물이다. 그의 말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은, 다른 경제학자들도 유승민 의원의 언급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를 박근혜는 차기 선거에서 국민이 심판해 줄 것을 국무위 회의도중 언급했다. 그렇다면 선거를 해서 국민, 아니 그 지역구 주민들이 심판할 수 있도록 해야 정당한 일이다. 그러나 박근혜는 자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국회의원이 또 될 승산이 크기 때문이다. 그걸 그녀는 무서워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한구를 앞세워 숨어서 지켜보며 뚱딴지같은 소리만 하고 있는 것이다.
유승민 이 한 의원으로 새누리당은 많은 출혈을 했다. 그러나 아직도 더불어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높다는 이유로 안하무인(眼下無人)의 위치에서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 그러나 지지율은 거의 40%p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치위상이 이런 실정이다. 권력이 정당함보다 앞선다는 것이다. 피를 토할 지경이다.
두 번째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이다. 이번 경선에서 김무성계은 단 한 사람도 낙천된 이가 없다고 언론매체는 입을 모으고 있다. 그게 그의 욕심에서 자기 수족은 그대로 두고, 유승민 계 의원들과 이명박 계 의원들만 잘라내는 것으로 사전 조율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국제신문은 “공천과정 내내 친박과 갈등을 빚었지만 친 김무성계 의원들은 대부분 공천이 결정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김무성 대표의 '정치력'을 둘러싸고 평가가 엇갈린다.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의 대거 '학살'은 막지 못하면서 측근들은 한 명도 탈락하지 않은 것은 친박계와 거래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식의 근거 없는 의혹이 있는가 하면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상향식 공천의 길을 텄다는 평가도 받는다.”며, 정치권에서는 우선 '김무성계'의 약진에 주목하고 있다. 20일까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심사 및 경선결과 발표를 종합하면 10명을 훌쩍 넘는 김무성계는 이날 경선에서 패배한 심윤조 의원(서울 강남갑)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생환했다.“고 적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올 초 "새누리당은 100% 상향식 공천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전국 모든 선거구가 주민의 뜻에 따라서 공천을 결정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자신과 그의 수족에 치중하다 겨우 72%p 정도도 못 미친 것 같다.
오직 자기 수족만 간수하다가 진·친박에 밀려, 다른 비박계는 잘라내는 것을 보고 입방아만 찢고 있었지 정작 건져낸 이는 없다. 그 욕심의 한계를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이들을 국민은 도 뽑아 줄 것이다. 이게 대한민국 후진정치의 또 다른 이면인 것이다.
더민주 대표 김종인(좌)과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세 번째는 더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의 독선을 보고 있는 중이다. 그가 지난 1월 말 경 더민주로 올 때는 비례대표 의원 언급 그 자체에 대해 두 손 들어 아니라고 손사래 치더니 어느 정도 경선이 끝날 즈음 스스로를 2번에 올려놓고 말았다. 처음부터 그 욕심에 새누리당 당원 걷어차고 왔다고 솔직하지 못한 것에 더 분노를 터트리고 있는지 모른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 것이다.
그는 2번이 아니면 대표직도 버릴 상태로 변하고 있다. 참으로 철없는 노옹(老翁)의 심사를 보고 있는 것이다. 하기야 2번이든 14번이든 의원이 되는 것 그 자체는 틀리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지도자의 자세에선 완전 ‘0’점이다.
연합뉴스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논란 끝에 비례대표 2번을 다시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며, 이는 김 대표가 비례 2번 배정을 두고 당내 논란이 촉발된 상황에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킨 셈이어서 당 내홍이 극적으로 봉합될지 주목된다.“고 보도하고 있다.
친노(친노무현) 계가 당 파국을 막기 위해 김 대표의 2번 배치에 힘을 실어준 것 같은 보도내용이다. 욕심이 턱에 찬 늙은이는 젊은 세대들의 정의를 내밀고 그 욕심을 차지하고 마는 것 같다. 2번이면 그는 국회에 진출하는 것은 기정사실로 된다. 그러나 그가 말한 진두지휘를 따라 줄 의원들이 얼마나 될지 궁금한 것이다. 또 한 번 더민주는 혹한기로 내몰릴 것으로 보아진다.
김종인 대표 ‘당무 거부’ 귀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으로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 세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일절 대답하지
않고 들어갔다. 연합뉴스
마지막으로 안철수의 정치를 본다. 창당을 해서는 안 되는 당이 창당된 것 자체부터 욕심이었다. 민주화를 가로막은데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안철수!
정말 답이 없다. 새누리당에 어부지리(漁父之利)를 던져주는 것은 정의당 하나만으로도 벅차다고 본다. 그런데 안철수가 당 하나를 더 만들어 더민주가 파기한 의원들 모두를 끓어 안으면서 제3당으로 완전 파괴정당이 된 것이다. 결국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국민의 당 내분과 함께 주먹질만 오가고 있지 않은가? 남을 못 살게 하면 그 잘 못이 곧 내게 온다는 교훈을 안철수 대표는 잘 기억해야 할 것이다.
동아일보는 ‘‘공천항의’ 난장판 된 국민의당 최고위’라는 제하에 다음과 같은 보도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당이 21일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 지역 8개 선거구 후보자를 모두 확정하면서 양당 간 ‘광주 대전’이 시작됐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의 공천 파동 속에 반사이익을 노렸던 국민의당 역시 공천을 둘러싼 잡음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광주에서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꼽히는 곳은 천정배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서을이다. 더민주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은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천 대표를 맹추격하는 가운데 경선 룰에 반발해 탈당한 김하중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천 대표를 떨어뜨리겠다”며 출마를 선언해 천 대표의 수성이 만만치 않게 됐다.(동아일보;2016.3.22.)
특히 천정배를 싫어하는 국민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할 것으로 본다. 더군다나 국민의당이 분리되고 있다는 그 자체를 환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아무리 의견이 서로 엇갈리더라도 야당은 선거철에는 단합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지 않는가? 그런데 고집을 부리고 자신의 My way만 간다는 것 그 자체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될 수 있는 한 의사소통(意思疏通)을 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새정치민주연합(더민주 전신)을 깨고 말았다는 것 자체가 거슬리는 일이었다. 깊이 생각해야 한다. 같이 동업을 하다 동업자 하나가 뛰쳐나가 바로 그 앞에 똑같은 사업체를 차렸다면 반겨할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사업을 하는 안철수의 그 속 좁은 사고를 질책하지 않을 수 없다.
4·13총선이 끝나고 창당을 했다면 수많은 이들이 후원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안철수는 새정치연합을 나서면서 감정을 앞세우고 말았다. 그게 영원히 그의 발목을 잡게 될 것으로 본다. 남을 위해 헌신을 하는 이와 남을 해치려는 이 그 둘 중 안철수는 그 후자인 셈이다. 그 남이 바로 국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야권이 연대를 할 수 없다면 파기되는 것을 바랄 수밖에 없지 않은가?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안철수 같은 꼴이 되고 말 것이다.
“安대표를 보호하라”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엘리베이터에 탄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에게 당원들이 광주 동남갑 지역구 공천 결과에 항의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박근혜, 김무성, 김종인 그리고 안철수 국가 지도자들의 욕심은 누구를 위해 채워져 있어야 할 것인가? 바로 국민이다. 그런데 그런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오직 자기 권위와 이권만을 위해 된 지도자다. 그리고 국민을 위한다는 말로 국민을 혼동시키고 있는 이들이다.
박근혜는 자신의 수족을 살리기 위해 국고를 물 쓰듯 하며, 유승민 의원 밀어내기를 위해 숨어서 안간힘을 쏟고 있으며, 김무성도 자기 권력에만 집착하며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했다. 김종인은 다 늙어가는 쇠퇴기 노인의 고집을 앞세워 젊을 세대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으며, 안철수는 민주화로 가는 길을 차단하고 있는 중이다. 이 네 인물을 보좌하는 그 무리들이 대한민국 정치에 관여하는 한 대한민국의 화근(禍根)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 국민은 이들의 무리를 차단해야 한다.
이 네 사람의 수족의 무리에게 투표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한국의 미래는 달라지지 않을까싶다.
유승민 의원
2016년 3월 20일 일요일
제1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골라야
김종인(1940~)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비례대표 남성1순위를 스스로 거머쥐었다는 뉴스다. 대단하다. 전두환 정권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에서 근무한 전적이 있어 그런가? 자신을 스스로 내세우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인가? 그를 다시 봐야 할까? 동양의 정치철학자인 노자(老子)께서는 “감히 세상 앞에 서지 않는 것[不敢爲天下先].”이라고 했는데 말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437&sid1=100&aid=0000112257&mid=shm&mode=LSD&nh=20160320210917
정당의 득표수에 따라 선출되는 국회의원인 비례대표(比例代表)! 가뜩이나 밥그릇 싸움으로 휘말린 야당은 지지하는 국민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이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은 패권주의까지 등장되면서 당이 파탄이 나고 있을 즈음, 결국 여권인사라고 인정해야할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를, 금년 1월 하순에 불러왔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이하 대표)는 대권에 관심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도 시큰둥했고, 지난달 28일 더민주 대표 한 달 기념 기자회견 때에도 “내가 비례대표에 큰 욕심이 있느냐. 난 그런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했다. 그런 그가 말 바꾸기를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된 것 같다. 물론 자신의 신의(信義)를 갉아먹는 짓이 된다. 나이 70이 훨씬 넘었으니 자신의 일 자신이 알아 해도 빗나갈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지는 몰라도, 벌써부터 입방아에 오르내리면 쉽게 박살이 날 수 있으니 시선이 집중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나를 위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지만, 남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은 뒤로 미루어두는 것이 요즘은 더 각광을 받는 미덕 같은데, 김 대표는 아마 실수를 한 것 같다. 당내에서도 43인의 비례대표가 있으면 중간 순위 정도에 넣는 것이 예의라고 한다. 하지만 김 대표는 더민주의 인기가 바닥인 것을 알고, 제일 앞 순위에 논 것 같다. 어차피 비례대표로 당선 될 바에는 중간에서 당선되나 앞에 두고 당선되나 당선될 것은 마찬가지라는 거 아니겠는가? 그러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는다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김 대표의 비례대표의 일은 공천 다 잘 처리해놓고 욕을 먹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더민주 인기를 더 깎아 먹는 것으로 본다. 단 한 명이라도 더민주 비례대표가 적게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새누리당에도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박근혜가 그리도 아끼던 인물들이 줄줄이 경선에서 낙마한 사실이다.
경향신문은 ‘[총선 D-23 여당 공천 학살 ‘역풍’]줄줄이 ‘쪽박’ 찬 ‘진박’…경선 민심이 먼저 심판했다‘고 표현하고 있다.
ㆍ김재원·조윤선·윤두현 패배…‘유승민 내치기’ 부메랑
ㆍ토·일 경선 현역 중진 12명 낙천…김무성계는 탈락 ‘0’
새누리당이 19~20일 지역구 98곳 공천(경선 92곳, 우선추천 6곳) 결과를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낸 김재원 의원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윤두현 전 홍보수석이 경선에서 패배, 탈락했다. ‘진박 마케팅’을 내세운 청와대 참모들도 줄줄이 낙천했다. ‘진박 마케팅’이 경선에서부터 민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심판을 당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쪽박난 ‘진박 마케팅’
주말 발표된 경선에선 ‘진박’ 후보들이 연거푸 쓴잔을 마셨다.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김재원 의원(재선)이 김종태 의원(초선)에게 패배를 당했다. 김재원 의원은 친박계 핵심 중 핵심으로, 경선 기간 ‘대통령의 오른팔’ 문구와 박 대통령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내걸며 ‘진진박(진짜 진박)’임을 강조했다.
서울 서초갑에선 조윤선 전 수석이 친유승민계 이혜훈 전 의원에게 패했다. 한 공관위원은 “예상외 결과라 놀랐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새누리당의 핵심 지역이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진박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하기는커녕 ‘유승민 쳐내기’ 등 공천 난맥에 따른 역풍을 맞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이 지난 16일 ‘진박 마케팅’ 비판에도 부산을 방문해 힘을 실어준 허남식 전 부산시장도 김척수 부산시 정책고문에게 패했다.
대구에서도 ‘진박 마케팅’은 힘을 못 썼다. ‘대구 진박 6인방’ 중 윤두현 전 홍보수석(서)과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북갑)이 경선에서 패했다. 북갑도 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구 방문에서 찾았던 곳이다.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동갑),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달성)은 단수후보 추천을 통해 내리꽂기를 했다. 곽상도 전 민정수석(중남)도 현역인 김희국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시키는 등 ‘교통정리’ 끝에 경선을 통과했다. 전광삼(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최상화(경남 사천남해하동) 전 청와대 춘추관장도 경선에서 탈락했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들을 ‘진박 마케팅’을 통해 억지로 밀어붙였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그만큼 현재 여권 주류의 막장 공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경향신문;2016.3.20)
단 1석이라도 더 차지해야 독재를 할 수 있는 새누리당의 진박과, 단 한 석이라도 더 빼앗아 와야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더민주당과의 싸움에서, 공천부터 적지 않은 차질을 받았으니 두 당의 갈 길이 참으로 바쁠 것 같다. 결국 국민들이 심판을 해야 하는데, 새누리당에 목을 걸고 사는 30%p가 무너질 것 같지 않으니,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다 진보성향의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흙탕물을 일궈놓고 말았으니 참으로 걱정이 된다. 어디서 누가 그런 인사를 데려왔을까? 그 속에 박영선(1960~) 이라는 인물이 오버랩(Overlap)되는 것이다.
박영선은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당시에도 보수적인 성향의 이상돈과 진보적인 성향의 안경환을 투톱으로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본인은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나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당내에서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3월 초 국회 필리버스터 중단의 1인에 포함되며 SNS에서 치명적인 욕을 얻어들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김종인 대표 비례대표문제에서 그는 또 십자가를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처리를 매끄럽게 하지 못하는 인물인데, 항상 앞서가려는 그의 행보가 그를 더 잡아당기게 하는 것 같다. 왜 야당에는 큰 인물이 없나? 새로운 인물을 개발하려고 하지 않고, 구세대들이 지나친 향유가 문제 아니겠는가! 한 번 써서 뒤로 물려 논 인물의 사고(思考)라면, 더 이상 쓰려고 할 땐 저울질도 해봐야 하는 데 야권은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여야를 막론하고 새로운 인물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갖추어야 할 것이다. 안철수 같이 핑계만 대는 인물이 아니라, 과감히 책임을 질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찾아내야 한다.
노자께서 말씀하는 “먼저 앞에 서려하지 않아도 앞서 있는 인물”은 지금 어디엔가 있다. 그러나 그가 앞서려 하지 않기에 우리가 지금 찾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한 치 앞으로 나가기에 앞서 뒤로 한 자 물러나려는 그런 인물이 있을 것인데 새로운 인물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 기득권들에 막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앞에 그가 없다고 본다. 비례대표로 4번이나 국회에 섰던 김종인 대표가 중진의원들 다 물려놓고, 5번째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스스로 되려는 현실 같이, 한국 정치엔 모순투성이다. 고로 이번 기회에 한 번 고쳐보는 것은 어떨지... 그러나 고칠 수 없는 것도 또 현실이다. 그렇고 그런 이들이 또 난무하기 때문이다. 어떤 이가 이렇게 글을 써논 것을 봤다. ‘새롭고 유능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더럽고 추잡한 그 중에서 덜 추잡한 이라도 뽑아야 한다.’는 말을 보았다. 4·13총선은 제1이 없으면, 차선이라도 골라야 한다고 본다.
경향신문에서
참고가 된 원문
2016년 3월 19일 토요일
매화꽃 축제와 선비정신과 공천학살
지금 한국 남쪽 땅에는 매화꽃 축제가 한창이라고 한다. 봄의 전령 매화가 구린내 풍기는 한국정치에서 벗어나 잠시 머리를 식히고 가슴을 열라고 하는 것은 아닌가? 마치 고국의 매화향이 미국까지 풍기는 것 같다. 추억 속에서 가물거리는 그 향기가 그립다. 매화! 그 뜻의 진가를 우리는 알고 가야 하지 않을까?
전남 광양시 다압면 광양매화마을 (출처; 이뉴스투데이)
매화(梅花)는 매(梅)·난(蘭)·국(菊)·죽(竹)에 속하여 사군자(四君子)라 일컫기도 하고, 불로상록(不老常綠)이라 하는 소나무와 대나무 그리고 매화를 일컬어 세한삼우(歲寒三友=추운 겨울 세 친구)라 하기도 한다. 또 매화와 대나무를 이아(二雅)로, 매화와 대나무와 솔[松]을 삼청(三淸)으로, 매화·대나무·난초·국화·연꽃을 오우(五友)로 부르고 있다. 매화의 꽃말을 ‘기품’, ‘품격’으로 풀고 있기도 하다.
매화는 엄동설한(嚴冬雪寒) 중에도 피어나는 것이 있어, 기이하다는 뜻으로 동지 이전에 피는 매화를 기매(奇梅)라 표현하기도 한다. 추운 겨울을 지나 제일 먼저 피는 꽃이라는 뜻으로 화형(花兄), 또는 화괴(花魁)라든가 백화괴(百花魁)로 말하기도 한다. 매화의 고운 자태, 해맑은 향기, 조촐한 지조를 빗대어 정조관념이 강한 기생을 표현하기도 했다.
추운 겨울을 제일 먼저 털어내며 잎보다 꽃으로 세상을 장식하는 화려함에 정숙한 여성을 상징하기도 하는 매화는, 남녀를 불문하여 시문(詩文)을 장식하는 꽃으로도 유명하다. 꽃을 읊은 한시에 있어서 매화가 소재로 등장하는 빈도는 다른 꽃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한다. 풍류의 왕자인 안평대군(安平大君)의 〈비해당사십팔영(匪懈堂四十八詠)〉에서도 〈매창소월(梅窓素月)〉을 가장 먼저 읊고 있다. 또 시조에 있어서도 복숭아꽃 다음으로 그 비교문학의 빈도가 높다고 보고 있다. 또 그림에 있어서도 어떤 꽃보다도 가장 많이 그려졌던 꽃이 바로 매화라 한다.
매화의 원산지를 중국 사천성으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을 비롯하여 한국과 일본에 퍼져있음을 안다. 그 기후가 맞는 곳에 따라 과목이 자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꽃은 매화라고 하지만, 열매는 매실(梅實)이라고 하여, 나무이름을 매화나무 또는 매실나무라고 부른다. 매실은 직접 먹을 수 있는 과일은 아니지만, 매실주나 짱아치 같이 조미를 해서 먹을 수 있는 과실이다. 또한 열매는 물론, 나무뿌리부터 가지를 약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른 봄마다 향기 높은 꽃을 피우며, 매화의 생리적 특성으로 볼 때 불굴의 의지와 속세를 초월하는 힘의 바탕에서 세한(歲寒)의 맹서(盟誓)라든가, 군자(君子)의 기계(氣界), 청우(淸友), 청객(淸客) 등으로 비유한다. 고요하며 차분하고 굳건한 사람을 비유하는 꽃말에서 ‘고결하고 맑은 마음’으로 통한다.
대지가 겨울잠을 자고나서 가장 먼저 세상이 잠에서 깨어난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매화! 봄의 전령을 정치인들과 비교를 해본다. 그 꽃봉오리가 기지개를 펴면 사람들 가슴도 활짝 열리며 시원함을 맛보게 된다. 수술이 벚꽃보다도 길어 아름다운 꽃잎을 외부 적으로부터 보호하는 칼처럼 보인다. 무엇보다도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워 봄을 먼저 알려주기에 불의에 굴하지 않는 의로운 선비정신의 표상이라고 표현한다. 그런 정치인들이 지금 있기는 있는가? 물론 없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희박할 따름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의 틈새에 끼어 보이지 않을 뿐이다.
그렇지 못한 - 선비정신이 없는 -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저 윗사람에게 머리만 조아리는 아부 형들이 있다. 그러나 줏대 없는 권력자들은 머릴 조아리는 아부형을 좋아하는 법이다. 새누리당이 지금 그렇게 비치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15일은 새누리당 공천학살을 자행한 날로 역사의 한 페이지가 장식될 것 같다. 일명 비박학살은 유승민 의원과 바른 말을 한 이재오 의원을 향해 가르고 있었다. 유승민 의원이 전 원내대표 당시 올바른 말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한 말로, 박근혜가 말 한 공약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한 항거로 받아들이고, 유 의원과 친분이 강한 의원들을 거의 모조리 공천에서 잘라내고 말았다. 그와 더불어 올바른 말을 하는 친이계로 분리되는 이재오 의원을 비롯하여 눈의 가시로 알려진 의원들을 명분 없이 걷어냈다. 국민은 그에 항거하며 늘어나고 있다. 새누리당 고정 지지율 40%p대가 꺾이고 말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런대도 유승민 의원을 지금 이 순간까지 공천에서 배제하며 뜸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스스로 알아서 당을 나가라는 것으로 보인다고들 한다. 이일에 가담한 의원들이 진박과 친박계라고 한다. 머리만 숙이고 따르는 이런 의원들을 국민이 또 뽑아 주면 선비정신이 없는 정치꾼들은 선거철만 되면 설치게 되는 것이다.
헝가리 출생의 미국 생화학자 얼베르트 센트죄르지(Albert Szent-György;1893.9.16 ~ 1986.10.22)는 "지도자들은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동안,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한다"면서 "사람들은 최고의 정치꾼을 뽑고, 그가 형편없는 지도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기절할 듯 놀란다.”고 했다.
매화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온 것은 바로 그 꽃의 숭고한 선비정신의 절개라 하겠지만 향기 또한 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본다. 장미처럼 사람을 유혹하는 진하고 독특한 향기는 아니지만, 한 번 맡아 보면 쉽게 잊을 수 없는 은은한 향이 바로 매화향기이다.
고요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때 비로소 향기를 느낄 수 있다는 매화나무의 향기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꽃잎에서 나오는 매화향(梅花香)이고, 다른 하나는 열매인 매실에서 나오는 매실향(梅實香)이라고 네이버지식백과는 논하고 있다.
즉 ‘혹한의 추위에 얼어 죽을지라도 결코 향기는 팔지 않는다.’는 매화의 그윽한 향을 매화향이라고 한다. 좀 더 고상한 표현을 사용하자면 암향(暗香= 그윽이 풍기는 향기)이다. 매화꽃은 잎보다 먼저 피면서 개화와 함께 맑게 느껴지는 향기를 퍼뜨리게 된다. 맑고 깨끗한 향기가 그윽하게 풍기는 봄꽃의 정취에 맘껏 취할 수 있을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한다.
국가 정치인들로부터 흩날리는 구린내를 피해 남쪽으로 가면 고결한 향기를 실컷 마시고 올 수 있을 것 같다. 광양 섬진강 매화축제는 다음주말까지 이고, 양산원동 매화축제는 20일까지라 한다. 고국에 있는 이들이 부럽다. 4.13총선에서 맑고 고결한 마음을 지닌 이를 뽑으려면 미리 머리를 식히고 마음을 바로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싶다.
양산시, 원동 매화축제 (사진제공: 양산시청)
참고가 된 원문
2016년 3월 17일 목요일
새누리당 공천학살이 더민주는 광명?
리얼미터 3월 3주차 수도권 정당 지지율에서 與당(새누리당)은 36.5%p이고 野권은 53.5%p를 기록하고 있다. 만일 새누리당 공천학살과정이 이대로만 간다면, 박근혜 인심은 죽고, 국민의 승리가 될 확률이 크다고 본다. 새누리당의 유승민 의원이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격이 되고,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의 정청래 의원의 공헌이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두 사람은 지나친 말(일종 막말)을 한 것으로 언론에서는 나오지만 지나친 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차이가 있다. 두 사람의 생각이 사실의 근원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전 원내대표 당시 박근혜 공약 중 “증세 없는 복지”를 두고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국민을 속이는 일)다”라고 언급한 것은 사실을 실토했기 때문이다. 국민이 세금을 내지 않고 좋은 복지가 될 수 있다는 말은 타당성이 없다. 그 말은 너무나 잘 아는 ‘빛 좋은 개살구’ 같은 속임수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부자로부터 자금이 흘러나와야 그 주위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데, 재벌들에게 국가는 세금을 적게 내게 하는 혜택을 주며, 좋은 복지를 운운한다는 것은 허황된 소녀의 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지금 박근혜와 그녀를 추종하는 무리들이 새누리당을 자극하여 유승민 같은 진실한 이를 정치에서 배제하기 위해 공천을 미루며 그와 그 주위 사람들의 피를 말리게 하고 있는 중이다.
노컷뉴스는 새누리당이 유승민 의원을 공천 보류하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보도를 냈다.
새누리당의 한 비박계 의원은 "위에서는 자르라고 하는데 밑에서는 원내대표까지 지낸 유 의원을 공천 배제할 명분도 없고, 자르면 역풍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지켜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배경은 따로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바로 무소속연대 출범 등 세력화 기회를 차단하기 위한 시간벌기용이라는 관측이다.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한 현역의원은 "유승민 의원으로 하여금 독자행동의 명분을 안주고, 세력결집의 기회를 안주려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천과 관련해 가타부타 결정을 내리지 않은 채 시간을 끌면 먼저 탈당할 명분이 적어진다는 것이다.
이재오 의원과 가까운 또다른 관계자도 "가급적 시간을 끌면서 세력화하는 기회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4.13 총선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후보등록일도 일주일 여 남은 상황에서 이같은 공천 보류 조치는 유승민 의원의 발을 묶어 정치적 행위를 제약하려는 꼼수라는 지적이다
이번 총선에서 반박 진영의 파괴력이 어느 정도일 지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만일 무소속연대가 성사된다면 그 중심은 이재오, 유승민 의원 등이 될 공산이 크다. 유승민 의원도 공천 탈락이 확정된다면 중대결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공천 여부에 대한 결론을 후보등록 직전까지 지연시킬수록 시간은 여권핵심부 편이라는 것이다.
또다른 배경에는 이른바 '유승민 고사작전'이 숨어있다. 공천학살의 칼을 휘둘러 청와대와 친박 핵심부가 직접 피를 묻히기 보다 가급적 시간을 끌어 스스로 걸어나가도록 심리적 압박을 가한다는 해석이다. 다른 한편으로, 여론의 역풍을 고려해 공천을 주더라도 잠재적인 TK 맹주로 꼽혀온 유 의원의 힘을 빼려는 의도도 있다.(노컷뉴스;2016.3.17.)
이재오 의원을 비롯 진영 의원 그리고 안상수 의원 등등 7~8개 지역에,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가 등장하기를 야권은 사실 바라고 있을지 모른다. 어찌보면 1여(與) 다야(多野) 구도만 있었던 것에, 다여(多與) 다야(多野)가 성립이 돼야 공평한 것 아닌가? 이런 상황에서 볼 때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당 분당의 핵심이라고 할지 모른지만, 그가 있어 진실한 말이 무엇인가! 밝혀졌다는 것이다. 세상은 진실이 확실하게 승리를 해야 하는데, 권력을 쥔 쪽이 진실인양 양의 가면을 쓰고 있으면서 진실로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게 사회를 아주 더럽고 치사하게 변신시키는 힘이 되는 것이다.
말이 되지 않는 말! “증세 없는 복지”가 어떻게 승리를 한다는 것인가? 유승민 의원의 희생이야말로 세상을 더 밝게 이끌게 될 것으로 본다. 새누리당에서 지금까지 공천을 주지 않는다는 것? 또는 지금에 와서야 공천을 준다는 것? 아니 후보자 등록에 맞춰 공천을 해도 새누리당의 썩어빠진 정책은 이미 세상에 공표된 상태다. 더 이상 새누리당에 힘을 더하려는 세력들은 제발 정신 좀 차려야 하지 않겠나?
밀알이 땅속 암흑을 참아내지 못하면 썩지도 못한다. 그 암흑의 진면목을 알지 못하면 세상 광명의 참맛을 어찌 알 수 있을 것인가? 모든 생명체는 칠흑 같은 암흑에서 쉬지 않고는 새로움을 맛볼 수 없잖은가?
더민주당의 정청래 의원 같이만 하면 암흑도 쉽게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싶다. 16일 정 의원은 ‘정청래 컷오프 철회와 구명을 위한 무기한 국민 필리버스터’ 현장에 나와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저 정청래, 기꺼이 제물이 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당의 공천 배제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뉴스를 본다. 참으로 고맙다. 이런 이가 있으니 세상은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의 공천 배제 결정을 수용한 정청래 의원에 대해 "어렵고 아픈 결정을 했다"며 위로를 보냈다는 프레시안 뉴스도 있다.
문 전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의 아름다운 헌신에서 승리의 희망을 본다"며 "제물이 아니다. 쓰러진 것도 아니다. 아픈 지지자들을 일으켜 세우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정 의원의 결정을 평가했다.
문 전 대표는 정 의원의 지지자들을 향해 "크게 봐야 한다"며 "분노를 변화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프레시안;2016.3.17)
당당한 사람을 우리는 좋아하게 마련이다. 정청래 의원은 2012년 18대 대선결과를 부정하며, 박근혜를 향해 “바뀐애 방빼”라고 했던 발언이 있었다고 한다. 2013년 8월 19일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 당시,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실의 조사 동영상을 왜곡·조작했다”고 주장하자, 정 의원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더니...”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국회의원으로서 볼썽사나운 형국까지 갔다. 2015년 동료인 주승용 최고위원을 향해 “공갈치지 마”라는 등 과도한 발언이 화를 일으킨 때문에 공천 탈락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자기 잘 못을 반성하고 참을 수 있다는 것은 후일 더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그로 인해 더민주는 국민으로부터 인정을 받게 될 것으로 본다. 아마도 다음 주에는 더민주가 좀 더 좋은 지지율을 얻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성경에서 밀알의 교훈,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아끼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목숨을 보존하며,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요한복음 12장 24-25절)
정청래 그 한 사람의 헌신이 더 나아가 공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돼야 할 것이다. 그의 새벽으로 가는 길은 지금 이 순간은 어두울지 모르지만 곧 광명이 비쳐올 것으로 기대한다. 박근혜에게 뻗던 인심은 점차 줄게 되고, 그 인심이 더 민주로 뻗어오지 않을까? 더민주여 개혁하라! 자신을 숨길 수만 있다면 지금 20대 4·13총선에서 깊이 숨겨라! 그리고 밀알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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