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31일 목요일

안철수가 영웅이 될 수 있는 방법

     한겨레신문은 ‘‘안철수 힘내라’…새누리, 야권 ‘이간질’ 응원전 진풍경’이라는 제하에 안철수, 국민의당, 새정치를 검색하는 이들도 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해시(#)태그’까지 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응원 메시지에 링크한 기사는 ‘안철수, 당 대 당 연대불가 강조’라는 기사라고 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야권분열로 어부지리를 얻겠다는 얄팍한 새누리당의 속셈이 들어난 것이다. 새누리당은 참으로 비열하다. 그러나 그 원인을 제공한 안철수 국민의당도 그 책임에서 빠질 수 있을 것인가? 없다. 그런데 국민의당은 31일 김재두 대변인을 통해 “어부지리를 노리는 새누리당의 저급하고 치졸한 선거전략“이라며, “유신시대에나 통용되던 야당분열의 나쁜 정치공작 작태”라고 비판한 뒤 “속보이는 응원 메시지는 필요 없다. 즉각 삭제하고 사과할 것을 공식 촉구한다.”고 했다는 뉴스다.


    정치에 정(政)자도 잘 알지 못하는 아직 철이 안든 안철수 씨가 정치 기성세대를 흔들고 있으니, 그동안 파행으로만 달리던 더민주당에 지치고 지쳤던 국민은, 안철수에게 가는 실 같은 기대 속에서 박수를 보내고 있는데, 민주주의로 가는 길목에서는 참으로 위험천만한 사태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안철수는 20대 총선에서 야권연대를 구태정치의 산물이라며 완강히 거절하고 있는 것에, 새누리당은 아주 흡족해 할 것으로 본다. 모르는 국민은 마치 새누리당과 합작으로 더민주를 옥죄고 있다고 믿을 수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3김(김대중·김영삼·김종필) 씨로부터 물리고 물렸던, 3당 체제로 더 이상 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 IT 재벌인 안철수가 돈의 위력으로 나타나 국가 민주주의 길목을 막고 있다.


    국민의당에서 잠시 멈췄던 한 정치학교수가 안철수의 정치인생을 비판했다. 안철수는 영남에는 세력을 만들 생각도 못하고, 단지 더민주를 죽여야 한다는 의지로 호남세력에만 치우치고 있는 국민의당은 민주주의로 가는 길을 막고, 새누리당의 180석 완승을 던져주면, 야권이 원하는 법안 한 건이라도 20대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을 것이냐고 말이다. 그렇게 더민주를 죽이면 결국 이득을 얻는 것은 새누리당이라는 것을 안철수와 그를 따르는 이들이 모른다고 할 것인가? 그러니 ‘철이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머니투데이는 ‘안철수 야권통합 반대에 온라인 댓글 65%가 '부정적'’이라는 2016년3월9일 자 보도가 있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인 리비(LEEVI)가 지난 7일 하루 동안 안 대표의 통합 및 연대 불가 선언에 대한 온라인 반응 7834건 중 '안철수'라는 단어가 포함된 문장 1137개를 분석한 결과 누리꾼의 65%가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고 35%가 긍정적 반응이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박근혜의 마이웨이를 배웠는지 소통할 생각을 하지 않고 아주 급박한 상황까지 밀고 왔다. 그리고 그는 지금 더민주를 보고 국민의당을 밀라고 떼를 쓰고 있는 중이다. 타협이라는 것 없이 이대로 밀고 가다가는 국민의 원성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 것인지...


    그보다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과 함께 안철수 그를 심판해야 한다고 본다.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올바른 선거구호조차 없다.
    새누리당은 이명박 5년과 박근혜 3년 정치에서 남은 것이라고는, 민생파탄과 민주주의는 종적을 감추려하고 있다. 더욱이 언론은 보수와 진보로 확실하게 갈라지면서 두 정권은 공영방송을 장악하며 언론의 자유를 찌그러지게 했다.
    오마이뉴스를 통해 갈상돈은 다음과 같이 피력하고 있다.
    “비극의 전선은 박근혜 정부에 실망한 국민의 시각으로 옮겨 가면 더 확연히 드러난다. 박근혜 정부 3년, 이명박 정부까지 8년간 민주주의와 민생은 파탄나고, 거기에 방송장악, 세월호 참사, 최고조의 남북긴장, 사상최악의 청년실업, 사상 최고의 국가부채 가계 부채 공기업 부채, 자영업 줄도산, OECD 최고의 자살률과 노인빈곤율, 낮은 출산율과 높은 사교육비...박근혜 정부 아래서 사는 백성 치고 정신은 피폐해지고 먹고 사는 일이 절박하지 않은 자는 드물다.”고 적었다.


     아주 절박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야권에서나마 민생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건만, 안철수는 더민주가 싫다고 박차고 나가 국민의당을 만들고, 자신의 영달에만 몰두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를 따르는 이들은 전체국민의 10%p도 체되지 않는다. 그걸 쪼개서 뭐에 쓸 것인가? 겨우 10명 중 1명이 안철수를 지지한다고 하면 대권을 노릴 수 있는 상태는 못 된다. 그 한 사람을 흩어지게 해서 자기에게 득이 되는 것도 결코 없다. 단지 박근혜보다 더 악랄한 인물로 변해가고 있다. 그로부터 한 언론은 안철수 얼굴이 변했다고 했다. 이제는 그를 향해 민주주의 만고역적이라는 말까지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단계에 다다라 있다고 본다.

    2015년9월21일 한겨레커뮤니티 정치토론방에서는 ‘만고 역적 TV 조선방송에 나와 헛소리 지껄이는 안철수란 놈의 정체는 무엇인가?’ 제하에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나갔다.


    안철수가 TV조선에 등장하여 할 말인즉슨

1. 북한에 무조건 온정적인 세력이라며 북한에 강공책으로만 해야한단다.

2. 한명숙의 유죄 판결한 대법원이 정상이란다. 정당하단다. 처단하자는 말이다. 제명으로 말이다.

3. 야당의 자신과 라이벌인 상대보고 낡은 진보세력이란다. 즉 문재인 세력을 두고 한말이다.




   이게 똥인지 오줌인지도 구분 못하는 문맹자다. 62년생 그 연륜이 가지는 모자람이오

   이과 출신이라는 무식이 돋보인다. 의사는 고급기술자이지 고급 지성인이 아니다, 정신들 차려
   그러나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무지한 뇌 안철수를 다시 확인한다.
   그 아비가 가진 고루한 이념적 낙후성을 안 닮을 리가 있으까? 그 아비에 그 아들이다.
   마치 박정희 딸 박근혜 처럼 그 아비에 그 딸처럼 같다.





   먼저 북한에 온정적인 세력이란 의미는 칠푼이 박근헤와 양아치 이명박같은 단수낮은 대북정책이 옳다는 의미다. 참으로 해괴한 야만적 대갈통이다. 지나라도 제대로 못지키는것드리 주둥이만 살아서는 그래도 북한은 굶어 죽을지언정 지들 나라는 지들이 지키더라는 오묘함이다.아이러니다.
   이게 바로 지들 주제 파악을 제대로 제때 하지 못하는 증거다.북한을 다루지 목하는 칠푼이와 양아치의 헛손질을 다 보면서도 그따구 소릴 한다.(한겨레)



    이글을 쓴 true민족애는 안철수는 진보와 맞지 않는 사람이라며 새누리당으로 갔어야 할 사람이라고 적고 있다. 그의 아버지 안영모의 사상으로부터 그런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조선과 동아도 안철수 국민의당을 향해 힘을 내라고 응원하고 있었다.

    다음은 미디어오늘 보도 내용이다.
   “독자세력 유지하라”는 조중동의 조언, 누구를 위해?

   야권통합론이 불거지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쪽은 새누리당이다. 일여다야구도가 1:1로 좁혀지면 수도권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야권연대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데 주력한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야권연대가 선거 때마다 붙였다 뗐다 하는 포스트잇이냐”라고 비판했고,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이) 더민주의 2중대 역할 밖에 못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역시 새누리당의 주장에 발을 맞춰 야권통합의 부당함을 피력했다. 동아일보는 사설에서 “통합 부채질에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이 갈대처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니 국민에 대한 배신이 따로 없다”면서 “(안 대표가) 정치생명을 걸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그래서 제3당의 길도, 대선의 길도 열린다”며 사실상 독자세력화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국민의당 통합파 의원들을 겨냥해 “의원배지 한번 더 달라고 수를 낸 것이라도 해도 달리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정조준했다.


   김종인 분석하다 때 아닌 친노 디스?

   김 비대위원장이 잇따른 파격행보를 통해 회자되는 상황에서 김 비대위원장에 대한 인물분석기사들도 나왔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김종인 위원장의 노련함을 강조하며 엉뚱하게도 ‘친노’세력을 비판했다. 걸핏하면 나타나는 기승전노무현, 기승전친노 보도가 또 나타난 것이다. 조선은 “정치권에서도 투쟁성 강한 더민주 주류를 순한 양처럼 만든 김종인 리더십”이라며 “운동권 출신들이 어설픈 논리로 문제를 제기하면 바로 제압할 수 있는 카리스마를 가진 것 같다”는 야당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미디어오늘;2016.3.4.)


    박정권이 장악한 언론은 쉴 사이 없이 여권을 위해 국민 교화(敎化)에 충성을 다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한 소리가 나면 그걸 부풀려 국민의 귀와 눈으로 통하게 만들고 있다. 그 역할의 일부를 지금 국민의당이 맡은 것이다. 그리고 새누리당을 향해 저급하고 치졸한 선거전략이라며 포장까지 하는 것은 아닌가? 저 깊고 깊은 속내를 어찌 알 수 있을 것인가? 만일 그렇지 않고, 야권연대를 할 수 없다면, 국민의당이 각 선거구에서 1위를 하는 지역을 제외하고, 3, 4위로 쳐진 곳은 스스로 후보직 탈퇴하게 해라! 그것만이 국민의당이 국민을 위하고 민주주의을 위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증명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안철수는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문재인의 인기를 절대로 넘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시간이 없다. 빨리 서둘러야 한다.

출처;한겨레

  참고가 된 원문


2016년 3월 30일 수요일

투표용지 사전 인쇄는 국민 기만?

     후보자 등록 마감일부터 9일 후 투표용지를 인쇄하게 돼있는 규칙을, 일단 무시하고 있는 선관위는 무슨 횡포를 부리는 것인가! 물론 사정에 따라 그 일정을 조금 앞당길 수 있다고 하지만, 인쇄가 어렵고 인쇄소도 많지 않아 앞당긴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투표용지를 사전 인쇄로 끝내버리면, 야권연대를 해도 무효표로 당선이 엇갈리게 하는 편법을 유도하고 있다는 잔꾀를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14년 7ㆍ30보궐선거에서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투표용지 인쇄가 결정적으로 당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당시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노회찬 정의당 후보는 929표 차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했다. 하지만 무효표가 자그마치 1,403표나 나와 논란이 됐다. 1,403표 중 1,246표는 야권연대로 후보에서 사퇴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후보와 통합진보당 유선희 후보가 받은 표로 확인된 바 있다. 새누리당이 그 재미를 또 보자고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지역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새누리당이 얼마나 국민에게 잘 못을 했으면, 얼마나 독재적으로 정치를 하고 있으면, 비굴한 수단을 동원하려고 하는 것인가? 재발, 국민은 4·13총선에서만은 새누리당에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분명 선관위를 흔들고 있는 여당의 핵심세력이 뒤에 포진하고 있다는 생각이 가게 만들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기존 4월4일 이후부터 인쇄를 하도록 박정권은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본다. 국민 가슴에 피멍들게 하지 말라!


    한국일보는 다음과 같이 4월4일 이전 인쇄할 선거구를 보도하고 있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선거구는 이날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했다. 경기 지역의 경우 31일 수원팔달, 안산단원, 남양주, 대전 서구갑, 서구을 선거구를 시작으로 1일에는 경기 의정부, 파주, 여주, 양평 선거구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간다. 또 2일에는 안산상록, 동두천, 연천, 의왕, 3일에는 수원장안, 수원영통, 안양만안, 부천소사, 고양일산동구, 구리, 오산, 하남 선거구 투표용지를 인쇄한다.

   또 울산선관위의 경우 1일 북구, 2일 남구갑ㆍ을, 울주 선거구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울산 북구와 동구는 더민주와 정의당이 후보 단일화를 논의중인 곳이다. 대전선관위는 31일 서구을, 내달 1일 동구, 중구, 대덕, 유성갑ㆍ을 선거구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데, 이 중 대덕구는 박영순 더민주 후보와 김창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난 28일 단일화에 합의한 지역이다.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다.


    무효표가 나더라도 야권연대는 계속 이어지게 할 것 같다. 김종인 더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투표용지 찍힌 후에도 단일화는 계속된다?”고 언급했다. 선거를 하는 투표자가 무효표가 안 되게 사전에 뉴스 등을 확인하고 선거에 임해야 하는 어려움을 갖게 할 것으로 보인다. 내 소중한 한 표를 어려운 발걸음하면서 던졌는데, 무효로 판정이 난다면 얼마나 속상한 일이 될 것인가!


     국민일보는 30일 인천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 중 김대표가 발언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30일 '인천 국회의원-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새누리당은 포용적 성장을 80~90년대에 이미 지나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새누리당이 이렇게 세상을 이해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가 평화통일을 이룩해야 하는데, 그를 위한 가장 중요하고 좋은 수단이 우리의 경제 능력"이라며 "경제적 능력과 사회적 조화를 이룩해야 통일의 기회가 왔을 때 우리 모두 (통일비용의) 지불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야권 단일화와 관련, "가급적이면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단일화가 되겠죠"라며 "그러나 투표용지가 찍힌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단일화는 계속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2016.3.30.)


    야권연대에 대해 새누리당과 그 당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대단히 반발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심지어 야당을 향해 ‘야권 야합’이라는 표현도 하며, 어떤 이는 ‘예약부도(No-show)'라는 말까지 쓰며 야권연대를 비하하고 있다. 물론 이런 야권연대를 하지 않게 미리 야당이 합당을 하면 참으로 좋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사람이 각자 생긴 모양이 다르듯 생각도 각자 다른 것을 이해하면 굳이 설명할 일도 아닐 것으로 본다. 그러나 독재와 독선, 독단의 극치에서 국민을 구하는 일이라면 야권연대를 해서라도 국민을 먼저 구하는 것이 옳은 것 아닌가?


    지난 3년 동안 박근혜 정권은 국민을 기만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독단적으로 독주를 해왔다. 국민과 소통할 의사는 없고 자아에 빠져 국민의 고통을 무시하며 오직 마이웨이만 부르짖고 있었다. 결국 경제는 바닥으로 침몰하고 청년 실업률이 2월 12.5%p까지 떨어지게 했다. 2월 달은 각 학교에서 졸업을 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항상 최대의 실업률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하지만, 다른 해와 비교를 해도 가장 뚜렷한 수치이다. 청년일자리창출이라는 말만 앞세우며 지금껏 새누리당과 박정권은 밥그릇싸움에 총 매진하고 있었다. 그 ‘진흙탕 개싸움[泥田鬪狗]’의 흙이 진정되지도 않았는데 이젠 국민을 속게 하기 위해 잔꾀를 부리려 하고 있는 것을 본다.


    선거는 꼭 해야 한다는 독려는 하면서, 무효표를 만들어 새누리당 후보자들에게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게 편법을 쓰려하고 있는 것을 본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투표용지 사전 인쇄는 야권연대를 방해하기 위한 공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야권에서도 단일 정당 후보와 맞서려면, 선거 때만이라도 만나 인기가 적은 사람이 인기가 많은 사람을 응원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다. 내 인기를 더해 나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의 손을 들어주는 미덕을 갖출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새누리당이 지난 4년 내내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대가를 받게 하기 위해, 같은 정체성을 갖춘 야당 인사들이라면 단 한 순간이라도 화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후일 국회에 들어서서도 제3, 제4 당의 의원들과 같은 연대를 이룰 수 있을 것 아닌가? 그게 결국 단일 화합으로 성사되면 더 좋고...


    인간은 단일체로 태어나 단일체로 움직이기 때문에, 단합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서로의 의사를 전달하여 화합할 수 있다면 뭉치는 것이 더 큰 힘으로 변하게 된다. 그 힘을 바탕으로 더 큰 일을 할 수 있잖은가! 그러나 그 뜻을 화합할 때만은 굳은 결단이 아니고서는 안 되는 것이다. 더구나 최고의 인물을 뽑을 때만큼 자신을 바친다는 것이 쉬운 결단인가! 그 결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특한 일인가! 단 한 순간만이라도 더 강한 자와 대결을 할 때, 내 편이 될 수 있다는 즐거움은 적잖은 환희와 영광인 것이다. 그 기쁨까지 잘 못 된 것이라고 비평하기에는 너무 비인간적 처사가 아닌가!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남은 했다. 나를 이기기 위해 두 사람, 세 사람이 모여 대항하는 것을 나쁘다고 비판만 할 것인가? 그 둘과 그 셋, 그리고 더 많은 이들이 단합하여 내게 대항하여 온다고 할 때 내 힘이 강대한 이라면, 묵묵히 받아들이는 이가 진정한 강자가 아닌가! 왜? 나 말고 둘, 셋, 넷이 뭉치는 것을 야합이니, No-show이니 하며 상대의 단합을 방해하려고 하는 것인가? 야권연대를 더 이상 욕하거나 비방하지 말라! 당신이 진정 강한 인물이라면 말이다.


    새누리당도 지금 선거하고 있는 이 순간만은 진·친박이니, 비박이니 싸움질 하지 않고 단합된 것 같은 시늉을 하고 있잖은가! 단 이 총선만 끝나고 나면 또 진흑탕 개싸움[泥田鬪狗]질로 변하게 될 것을 감추고 있잖은가! 당신들은 야권연합이나 야권연대 같은 통합을 비방할 그 무슨 특권도 없다. 단지 돈 많은 재벌들을 선택해서 같이 돈방석 위에서 춤을 추고 있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향응의 전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정권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투표용지 인쇄도 제 날짜에 맞춰할 것을 촉구해야 할 것으로 본다.


30일 오후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주민센터에서 설치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체험장에서 주민센터 관계자가  유권자 투표지를 기계에서 출력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참고가 된 원문

 

2016년 3월 29일 화요일

안철수 정치 소명은 박근혜?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에서 소수의 의사도 분명 인정해줘야 하는데, 대한민국 정치사상 아직까지 그런 예는 없었다고 본다. 많은 수로 적은 수를 짓누르는 방식을 취하면서, 대를 위해 소는 죽어야 한다고 소리를 지르며, 당당하게 앞에 섰다. 이승만 독재자도 그랬고, 박정희 군부독재자도 그랬으며, 악랄한 전두환도 그렇게 국민의 권리를 짓이기고 승승장구했다.

 
    그리고 19대 국회도 새누리당 157명의 의석을 이용해서 130의석의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을 쪽도 못쓰게 각박하고 있었다. 단 한 번이라도 전체 의원들이 만장일치 하는 꼴을 보지 못했다. 그 이유는 박근혜 정권이 전 국민을 한 울타리 속으로 생각하지 않고, 반을 쪼개어 생각하며 정책을 만들었기 때문인 것이다. 또한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을 위주로 기획을 했기 때문인 것이다. 고로 박정권이 제출한 법안은 국회를 통과할 수 없었다. 왜냐? 저들의 국회 의석만 믿고, 민주주의 원 뜻은 휴지조각으로 내던졌기 때문인 것이다.
    박근혜 정권은 법안의 내용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국회 300 의석 중 157석을 가진 것이 마치 국민이 박정권 모든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착각한 때문에, 오만불손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던 것이다. 그러나 2012년에 탄생된 국회선진화법에 걸려 그나마 다행으로 법안들이 쉽게 통과될 수 없었지만, 19대 국회는 온통 뒤범벅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박근혜 정권은 한국사교과서를 국정화로 할 것이고, 독재정치로 변신할 수 있는 테러방지법이 통과됐다. 만일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한다면 국가 헌법까지 개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행 헌법이 꼭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박근혜가 그 아버지 박정희 군부독재자의 불명예를 명예로 둔갑시키려고 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미리부터 그 조짐을 막아내기 위함이다.
     금년에도 서울 중구청에만 314억 원을 들여 박정희 추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행자부는 ‘새마을 운동 지원 사업’이라는 그럴싸한 단어를 내걸고 ‘새마을 운동 테마공원’만드는데 국민 혈세로 866억 원을 예산 편성했다.

 
     다음은 뉴시스가 보도한 내용이다.
    국민 혈세로 새마을운동 정신 계승·발전(?)…총 사업비 866억원
 
    새마을운동지원 사업 예산 주요 편성 명세는 새마을운동 공원 조성 사업비 137억4300만원, 새마을운동 기록물 아카이브 구축 5억원, 새마을운동 관련 운영비 8000만원 등이다.
 
    공원 조성은 새마을운동 정신 계승·발전, 성과 집대성, 개발도상국 전수를 위한 학습 및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는 목적 아래 2011년부터 행정자치부와 경상북도·구미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행자부는 국비 296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866억원을 투입, 2017년까지 새마을 전시관·연수관·테마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뉴시스;2015.11.10.)

 
    새마을운동은 박정희 시대적 농촌부흥운동이라고 인정할 테지만, 도시빈민의 삶터를 박살내며, 힘없고 가난한 국민을 찬 길 가로 내쫓던 악랄한 도시개발에 포함되기도 했다. 물론 새마을 운동의 시작으로 한국경제 성장의 발판이라고 할 일들이 무궁무진하다고 할 것이지만 도시 서민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있다는 것을 저버려서는 안 될 것으로 본다.
    박정희 독재자의 명예를 살리기 위해 우회로 돌려 새마을 운동 테마공원을 만들고, 결국 그 속내는 박정희를 돋보이게 하려는 그 속셈을 어떻게 이해해야할 것인가? 경제와 독재를 따로 구분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동토(凍土)와도 같은 우리의 차디 찬 독재정치역사였기 때문인 것이다. 잊을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을 어떻게 미화(美化)할 수 있다는 것인가!

 
    20대 총선에서 더민주가 새누리에게 참패를 한다면 대한민국의 정치는 또 한 번 더 지옥 굴로 떨어지고 말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안철수가 4·13 총선에 앞서 국민의당을 창당한 것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인가!!! 안철수는 그가 가진 재력을 바탕으로 정치 소명(召命=교회에서 하는 말로 ‘하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하지만, 그것은 말짱 거짓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아니 그럼 ‘임금의 부르심’도 소명이라고 하니 박근혜가 그렇게 명령했다는 것인가?

    다음은 한국일보 보도내용을 본다.
   그는 4·13 총선 목표 의석수로 40석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호남 20석 이상, 정당 지지율 20% 이상 목표로 비례대표 10석, 수도권·충청권 8석 이상을 전망했다. 40석 목표 미달 때 정치적 행보에 대해 “이번 총선도 결과에 대해 당연히 책임지겠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정치를 떠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한테 정치는 소명이다. 제가 정치를 하고 싶다고 먼저 나선 것이 아니다”며 “낡은 정치구조를 바꾸는 데 모든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한국일보;2016.3.29)http://www.hankookilbo.com/v/c4ee50700c2a4559b73c223b42077f6a



 
    40석커녕 20석도 차지하기 힘들 것으로 본다. 호남 일부에서 안철수의 당에 표를 던질 것 같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많은 차이를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본다. 안철수는 깊은 생각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 당신이 야권연대를 할 수 없다면, 현재 1위 지역만 빼고, 3월4일(투표용지 탈퇴 인쇄) 이전에 3, 4위로 인정되는 지역은 후보자 탈퇴를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국민의당 후보자들과 더민주당 후보들은 사람과 기호 그리고 당명 등 신상명세가 다를 뿐이지, 정체성이나 이념 같은 대에서는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 않은가? 국민의 당에서 단 한 표라도 더민주 표를 빼가는 꼴이지 더해주는 것은 아니고, 결국 새누리당에 어부지리(漁父之利)효과를 줄 가능이 크면 컸지 줄일 수 없다는 것을 알지 않은가!!! 모른 척 하지 말라! 박근혜와 협상을 짜지 않았다면 말이다. 이런 상태로 가면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완전 필패가 된다. 자신이 없는 지역은 국민의당이 먼저 탈퇴하면, 더민주당도 자연스럽게 탈퇴하는 쪽으로 확실하게 하는 것만이,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새누리의 독보적 행보를 막아야 한다. 재발!!!

    민주주의 역사에서 만고역적(萬古逆賊)이 되지 않으려면, 대장부답게 국민의 편에 서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안철수!!! 쓸개 없는 이를 보려니 참으로 괴롭다.




  참고가 된 원문

2016년 3월 28일 월요일

새누리당 정체성은 엉망진창

     새누리당의 대구시당에서는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4명의 무소속 의원에게 28일 공문을 보내 3월29일까지 “‘대통령 존영(尊影)’을  반납해 주길 부탁드린다.”는 전문을 보낸 것이 뉴스로 나오고 있다. 이 사진은 박근혜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2013년 6월 대구시당이 제작해 대구 소속 의원들에게 배부한 것이라고 한다.
    당을 탈퇴하여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를 했으면, 그 당의 수장의 얼굴을 보고 싶겠는가? 하지만 박근혜는 그 당의 수장이 아닌 것으로 안다. 일반적으로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대통령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렇다면 무소속이 됐어도 그 사진을 그대로 보관한다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인가? 만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이라면 몰라도 말이다.
    그러나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여기가 북한 김씨 세습도 아닌데, 무슨 사진 타령을 하는가며 불쾌하게 생각도 할 것이다. 하지만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마치 신(神)격화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제작자가 무료로 주고 돌려달라고 하면 돌려줘야 올바르다고 본다. 그러나 유승민(1958~) 의원은 달리 생각하는 것 같다.


    다음은 조선일보 뉴스 중 일부이다.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에도 지역구 사무실에 걸려 있는 박 대통령의 사진을 떼지 않았다. 그는 지난 25일 무소속으로 총선 후보자 등록을 한 뒤 사진에 대한 질문을 받자 “대통령 사진은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었고 앞으로도 그대로 있을 것”이라며 “계속 그대로 걸어두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친박(親朴) 핵심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은 27일 “탈당 후보들이 사무실에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걸어 놓은 것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도 유 의원이 박 대통령의 사진을 계속 걸어두는 것에 대해 “대통령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 조롱하는 것”이라고 했다.(조선일보;2016.3.28.)


​    사람이 생각하기 나름 아닌가?

    유승민 의원은 20대 총선거만 끝나고 국회의원에 다시 당선이 되면, 어차피 새누리당에 복당을 할 생각인데 번거롭게 땠다 붙였다 할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하는 생각인 것 같다. 그러나 새누리당에서 내쫓아버린 이들이 무소속으로 당을 탈당하여 나갔는데, 무엇 때문에 그토록 싫을 박근혜 사진을 보관하고 있겠느냐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새누리당 측이 박근혜가 유승민과 그 외 3명의 의원을 내쫓아냈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결과를 암시하는 격이 되는 것이다.
진·친박 핵심으로 알려진 이들이 비박과 원박을 박근혜로부터 완전 갈라놓겠다는 뜻과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조원진 뿐 아니라 원유철 원내대표도 27일 오전 MBC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이번에 무소속 출마한 분들이 당선될 경우 복당을 허용해야 하지 않겠냐는 논란이 있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무소속 출마한 분들이 당에 돌아오는 것은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고 한다.


     이런 말을 듣고도 유승민 의원은 복당을 포기하지 않고, 박근혜 사진도 그대로 걸어놓고 있다는 것을 보면 참으로 무던한 인물이 아닌가싶다. 그런 이를 내치는 새누리당의 사고가 의심스럽지 않은가? 오직 당의 정체성(正體性 identity)에 의심된다는 결론만 가지고 당원을 함부로 끊어내도 된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처음부터 항변이 들어올 수 없게 당의 기본적인 정체성을 확고히 했어야 했다. 그 책임을 지휘자가 지지 않고 정체를 수정해야 한다는 이를 옥죄어, 파탄으로 끌리게 하는 국가를, 국민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 것인가?

     브레이크뉴스의 심상정은 새누리당 정체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하기도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가장 근사하고 기름기 도는 정당이라는 인식 때문에 정치인들은 정치성향에 관계없이 새누리당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나의 분석이다. 그러므로 극좌파적인 경제관과 운동권적인 정치성향을 가진 정치가들도 모두 새누리당에서 정치생활을 하고 싶어하며 그 결과 대한민국의 유일한 보수정당이라는 새누리당의 정체성은 엉망진창이다.


    그러므로, 이한구 공관위 위원장이 한 일은 거의 100%가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시도였다. 정체성 확립이 상향제공천제 같은 것보다 백배 천배 더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믿었다고 분석된다.” (인용 끝)


그리고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하였다:


    “새누리당은 정체성이 세계 일등 수준으로 뒤죽박죽이다. 이재오 의원은 15년 전쯤부터 박근혜에게 “독재자 딸은 당을 떠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였다. 듣다 못해 박근혜는 “지난 선거에서 찬조유세를 나에게 부탁했을 때는 내가 독재자 딸이라는 것을 깜박 잊었었느냐?”고 거세게 되받았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종가 맏며느리 성향의 박근혜가 엄청 화가 난 것이다. 속된 표현으로 그 둘은 ‘앙숙’이다. 운동권 정신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이재오와 강경보수 박근혜가 같은 정당에 속해 있다는 것은 완전 넌센스이다. 그러나 그 것이 새누리당의 실정이다. 새누리당 정치인들의 온갖 산지사방 정치성분들을 나열하자면:


1. 박정희를 독재자로 규탄하며, 고로 박정희 딸 박근혜는 새누리당 정체성에 맞지 않으므로 당을 떠나야 한다고 믿는 운동권적 정신의 이재오
2. 아버지를 진실한 애국자로 믿으며, 아버지의 독재는 경제부흥을 위해 피치 못할 선택이었다고 믿는 박근혜
3. 좌파들의 줄기찬 주장에 동조하여 재벌들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남경필, 이혜훈, 김세연
4. 더불어민주당 뺨치게 좌경화된 경제관을 가졌고,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한·미 전시작전권 이양 연기를 반대하며,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행정입번권을 박탈하려 했던 유승민, 그리고 유승민의 정체성을 추종하는 유승민 사단.



   교과서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위에 열거한 새누리당 당원들 중에서 보수정당의 정의에 맞는 경우는 박근혜 대통령뿐이다. 나머지는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의 정체성에 맞는다.” (인용 끝)(Break News; 2016.3.28)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에릭 에릭슨(Erik Homburger Erikson;1902년 ~ 1994년)은 “정체성이란 용어는 자신 내부에서 일관된 동일성을 유지하는 것과 다른 사람과의 어떤 본질적인 특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 모두를 의미한다.”고 했다.
    에릭슨은 사춘기에 정체성의 위기가 온다고 주장하며, 젊은이가 정체성을 찾고, 다른 친지집단이나 생활방식, 직업계획을 시험해 보고자 하는 것이 발전단계를 이룬다. 이상적으로는, 사춘기가 끝날 때까지 정체성은 안정되며, 젊은이는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이 정체성에 편안함을 느낀다. 그러므로 에릭슨의 견해에서 정체성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과로서 형성되며, 사춘기에 있는 개인의 경우 인종적 차별이나 실업과 같은 것을 통해 사회로부터 소외됨을 느낀다면 정체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다.


    나이가 들어서도 그 정체성은 흔들릴 수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기획이 확고한 이라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그 기본을 유지할 것으로 인정하게 한다고 본다. 특히 지도자가 그 기본을 어기며 정체성에 문제가 온다면 그 단체는 쉽게 허물어지고 말 것으로 본다.
    새누리당의 정체성에 문제가 온 것은 하루 이틀의 사건이 아닌 것이다. 그 사고를 인정하지도 못하면서 확립하겠다며, 막연히 이번 공천을 자행한 이한구 공관위장의 책임도 적잖은 것이다. 물론 그 뒤에서 교사(敎唆)를 지시한 사람이 따로 있었다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지만 말이다.
    지도자의 정체성이 그 단체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 확실한 것이다. 결국 새누리당은 그 속에서 핵분열이 오래 전부터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보는 것이다.


    박근혜 사진 그 속에서도 새누리당의 기본 질서가 흐려지고 있다는 것을 본다. 인간이 앞으로 나가야 할 길에 윗사람이 취해야 할 도리와 아래 사람이 따라야할 도리가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 보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 정체성은 엉망진창이라는 말이 허구일까?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오후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새누리당 
탈당 및 20대 총선 대구동구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도착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참고가 된 원문


 

2016년 3월 27일 일요일

새누리당 속 새로운 핵분열 중?

       정의화(1948~) 국회의장은 새누리당의 이번 공천학살에 대해 ‘비민주적 숙청’이라는 말로 맹비난을 하며 향후 정치적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는 뉴스다. 다음은 이데일리 뉴스를 본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새로운 정치결사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4.13 총선 이후 정계개편을 시사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지난 24일 남아공 순방과 IPU총회 참석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일부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맹성토하며 향후 정치적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의장은 우선 비박계 학살로 불린 친박계 주도의 공천과 관련해 ‘비민주적 숙청’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정당 민주주의와 의회 민주주의는 물론 법치국가의 기본 원칙을 완전히 뭉개버렸다”고 맹비난하면서 “공천이 아니라 악랄한 사천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모두 날려버리는 조선시대의 사화와 같은 꼴“이라고 비판했다.

 
   향후 행보와 관련해서도 새누리당에 복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면 법에 따라 당적을 갖지 못하고 무소속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국회의장 임기가 종료되면 소속 정당 당적을 회복할 수 있는데 이를 거부한 것. 정 의장은 “정당 민주주의를 이런 식으로 깔아뭉개는 정당에 들어가서 과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나 하는 무력감을 느낀다”면서 “이미 사당화된 새누리당으로 돌아갈 생각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정 의장이 조심스럽게 언급한 향후 행보는 ‘창당’이었다. 그는 “지금 새누리당이 보여주는 정체성이라면 나라가 밝지 않다”면서 “새로운 정치판을 만들고 싶다. 뜻 맞는 사람끼리 모여 정치결사체를 만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승민 의원의 복당 시사 발언에 대해 “차라리 밖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게 좋았을 것”이라고 러브콜까지 보냈다.

 
   새누리당 공천파동의 와중에서 비박 무소속연대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 의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새누리당이 총선 이후 갈라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친박·비박 모두 총선 승리를 명분으로 일시적 휴전 상태이지만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총선 이후 당권투쟁을 비롯한 주도권 다툼은 불가피하다. 특히 이는 차기 대선 과정에서도 불거질 수밖에 없는 화약고이자 뇌관이다.
 
   만일 정 의장이 주도하는 정치결사체에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이재오 의원이 가세한다면 총선 이후 정계개편은 불가피한 수순이다. 정의화(부산·경남) 의장을 주축으로 유승민(대구·경북) 이재오(수도권) 의원 등 영남과 수도권을 아우르는 새로운 보수정당의 탄생도 가능해진다. 4.13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갈라선 것처럼 여권 역시 차기 대선을 앞두고 핵분열을 하게 되는 것이다.(이데일리;2016.3.27.)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렇게 될 것을 미리 알았는지 27일 MBC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유승민 의원이 선거가 끝나 다시 당직을 복귀할 것을 시사한대에 대해 강력하게 거부하고 있었다.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은데 김치국부터 마신 유승민 의원의 태도에 완강히 거부한 셈이다(원유철 복당 거부발언). 결국 유승민 의원이 선거에서 승리를 했을 때 복당할 마음이 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다음은 the300의 뉴스다.

 
   원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MBC '이슈를말한다'에 출연해 "이번에 무소속 출마한 분들이 당선될 경우 복당을 허용해야 하지 않겠냐는 논란이 있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무소속 출마한 분들이 당에 돌아오는 것은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무소속 당선자가 저희 당에 입당하는 것은 당헌당규상 어렵게 돼 있다"며 "(과반수가 안 된다 해도) 안 된다. 인정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 당헌당규는 공천 탈락해서 무소속 출마할 경우 복당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굉장히 특별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공천결과에 불복해 탈당한 새누리당 현역의원은 총 11명이다. 이들 중 대구동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유승민계가 절반을 차지한다. 나머지도 대부분 비박계다. 친박계는 윤상현 김태환 의원 정도다.
 
   한편 공천 막판 이뤄진 김무성 대표의 이른바 '옥새(직인) 투쟁'에 대해서는 "당헌당규 상에는 그럴 권한이 없으며 이는 정치적인 입장표명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가 코앞에 닥쳐서 그런 논란보다도 일단 당 지도부가 봉합하고 가기로 한 것"이라며 "나중에 법적, 정치적 책임을 어떻게 질거냐는 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후보자 등록 마감 하루 전 친박-진박 후보자들에 대한 공천장 직인 날인을 거부하며 잠적하는 옥새투쟁을 벌인 바 있다. 이에 따라 3인의 친박-진박 후보자가 본선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the300;2016.3.27)
 
 
    정의화 국회의장도 청와대와 빗나가기 시작한 것은 금년 1월부터이다. 북한인권법안과 서비스산업법안 등 의장 직권상정을 요구한 새누리당 주호영, 권성동 의원 등의 의견을 무시한 것부터 시작이 된다.
    결국 주호영, 권성동 등 19명은 “국회선진화법을 근거로 (여당의) 직권상정 요구를 거부하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행위는 의원들의 표결·심의권을 침해한다”며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였다. 정의화 의장 측은 전시나 준전시 천재지변 등으로 국가 비상시에만 허용할 수 있는 직권상정을 함부로 남발할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
 
    새누리당의 소수 의견은 정 의장에 대해 “직권상정 거부는 월권”이라고 하지만 정의화 측은 “의장 고유 권한”으로 받아넘기고 있었다. 물론 박정권의 급박하게 조여드는 법안들로 몸살을 앓고 있던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숨통이 막힐 형국이었다. 그러나 통과시킬 수 있는 법안들이 아니기에 야당은 강력 반발했고 새누리당은 의장 직권상정까지 들먹거리고 있었다. 결국 정 의장은 2월23일 테러방지법에서 직권상정의 권한을 남용하고 만다. 그로인해 야당 의원들은 합법적인 필리버스터(Filibuster; 의사진행방해)로 대항하며 장장 9일 동안 192시간 26분의 긴 투쟁을 했다. 하지만 다수세력은 야당의 힘겨운 투쟁을 짓이기고 권력의 힘을 더욱 강화하게 하는 테러방지법안을 새누리당 단독으로 통과시키고 만다.

 
    국회의장으로서 국회법은 물론 입법 질서를 무시하지 않고 완만하게 처리하기를 원했을 것으로 미룬다. 그러나 박정희 군부독재자의 딸인 박근혜 정권은 국회법까지 무시하고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요구한 것으로 미룬다. 의장 본인도 지겨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인정하는 바이다. 당연히 순수하고 새로운 보수 세력을 만들고 싶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여당도 핵분열이 될 것 같은 생각이 간다.
 
    특히 김무성과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朴은 유승민 의원의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말에 반해, 배반자로 내몰아 숙청을 단행했고, 정체성을 의심하며 찍어 누르려고 시도했으나, 결국 자충수(自充手)로 결판이 났다.

    김무성 대표는 그 유승민 의원을 위해 당대표 도장을 숨기는 옥새투쟁까지 단행하고 말았다. 박근혜의 비비꼬인 심사로는 이 두 사람의 얼굴은 물론, 그 이름까지 볼 수 없는 단계까지 닿아있을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새누리당은 정의화 의장과 더불어 김무성 대표 그리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모이지 않으면 안 될 것으로 본다. 그로 인해 부산과 경남, 대구 경북의 일부 의원, 서울 이재오 의원까지 합류를 하게 된다면 새누리당도 두 쪽으로 갈라지지 않을까 생각하게 한다.

    결국 4·13 총선이 끝나고 나서 박근혜를 찬양하는 진·친박계 의원들과, 비박계가 나눠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 속에서는 지금 새로운 결사체를 만들기 위해 서서히 핵분열을 시도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21일 잠비아에서 열린 제134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본회의에서 ‘청년세대의 발언권
강화를 통한 민주주의 활력 증진’을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출처;이데일리)


  참고가 된 원문


 

2016년 3월 26일 토요일

독재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죽여?

      4·13 총선은 역대 최다 25정당의 대결이라고 한다. 25정당에서 나온 944명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3.7대 1의 경쟁에서 무투표 당선자도 한 곳 있다. 경남 통영·고성에서 새누리당 이군현 후보가 경쟁자 없이 4선에 당선돼 4·13 결과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무투표 당선은 35년 만에 탄생한 행운이라고 한다.
 

    문제는 새누리당이 공천과정에서 많은 추락을 당했다고는 하지만, 25개 정당에서 단 한 표라도 갈라가는 것은 야권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수도권에서 1여 다야 구도로 새누리당에 유리한 지역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그 때문에 ‘국민의당’은 눈에 가시 같은 존재의 당이 아닐 수 없다. 거의 더민주당을 파괴하려는 못된 정당으로서 새누리당을 보호해주는 ‘식은 밥’ 같은 정당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더민주에서 더 이상 쓸 수 없는 인물로 판명이 난 이들을 모아 - 더민주가 폐기한 의원들을 모아 - 당을 구성하였다.
    물론 더민주당의 지도부가 패권주의로 인해 파당이 났다고 하지만 국가 민주주의를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국민의당을 세우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국민의당 창당발기인은, 일종 정치 오기를 부리며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국민의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있는 중이다. 어떻게 ‘국민의당’이라는 단어가 합당할 수 있나? 역설적으로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국민을 위한 정당이라는 말이 되니 틀리지도 않다. 결국 안철수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직할 중대장이 되는 결론이 될 뿐이다.

     만일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의석이 180석에 가까이 채워진다면 그 책임은 모두 안철수의 몫이 되며, 독재의 발판을 마련해준 파렴치한이 되고 말 것이다.
     새누리당이 180석을 차지하게 된다면, 세상은 온통 저들의 권력으로 채워지게 될 것으로 본다. 저들은 곧 민주주의를 갈가리 쪼개어 바수고 말 것이 틀림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다음은 뉴시스의 보도내용이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3총선에 참여한 정당 수는 25개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후보를 낸 정당은 17개다. 지역구만 참여한 정당은 4개, 비례대표만 참여한 정당은 4개다.
 
    25개 정당이 참여하는 것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19대 총선에는 19개, 18대 총선에는 17개, 17대 총선에는 15개 정당이 참여했다.
 
   총 253개 선거구에서 지역구 선거에 21개 정당이 944명의 후보를 등록했다.
 
   새누리당은 248개, 더불어민주당은 235개, 국민의당은 173개, 정의당은 53개 지역구에 후보를 냈다.
 
   비례대표(47석)는 21개 정당에서 158명의 후보를 등록했다.(뉴시스;2016.3.26.)

 
 
    국민의당이 후보를 낸 173개 지역구에서는 더민주당 표를 산산이 가르게 될 것으로 본다. 그게 왜 그런가? 더민주를 지지하는 이들이 국민의당 속에 자리하고 있지 않은가? 지금 국민의 당은 호남부터 ‘약진 앞으로’를 외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리얼미터 3월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호남민심은 더민주 27.8% vs 국민의당 42.1%로 국민의 당으로 기울고 있음을 보고 있다. 안철수와 김한길이 정치파장을 일으키며 더민주를 깬 대가라고 해야 할 것이다. 호남정치의 바닥이 참으로 한심한 것을 보는 것이다.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전국적으로는 새누리당 39.6%, 더민주 25.7%, 국민의당 14.0%, 정의당 7.7% 순으로 가고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새누리 37.1% 더민주 28.0%, 국민의당 11.8%, 정의당 9.9%로 나눠지고 있는 중이다. 야권을 다 합하면 49.7%의 지지율이 되고, 더민주와 국민의당만 합해도 새누리당을 이겨낼 수 있지 않은가?
    정의당은 그래도 기존 정당이라고 할 수 있고, 또한 빼앗아가는 비율도 그렇게 크지 않으나(17, 18대 총선보단 월등해짐), 국민의당은 그야말로 더민주를 괴롭히는 정당이 되고 말았다. 그들은 야권연대에 관해서도 시큰둥하게 받아들이고 있잖은가! 그저 더민주만 죽이면 된다는 인간이하의 짓을 정치판에 걸어 논 정당이다. 될 말인가! 어떻게 독재(새누리당)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죽인다는 한심한 철학인가!

 
    안철수는 대권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정치에서는 국민으로부터 한 번 물이 가면 되돌리기가 아주 어렵다는 것을 알면 대권은 잡을 수 없다. 역대 정치인들 중 새누리 간신(奸臣)으로 간 이인제 의원이 그렇고, 지금은 정치에서 손을 땐 박찬종 전 의원이 그와 흡사하지 않은가? 그래서 대권은 아무나 잡을 수 없다고 입을 모으는 것이다.
    안철수가 대권을 겨냥해도 그의 지지율은 오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더민주를 괴롭힌 것만큼 그에게 되돌아가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만일 그가 대권을 향할 의지가 진정 강하게 있다면 지금 국민의당 후보를 모두 사퇴시켜서 더민주당에 유리한 이득을 던져줄 수 있다면 국민의 아픈 마음이 조금은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싶다. 그러나 가당찮은 일 아닌가? 그로서 국민의당은 국민의 당이 아니고 독재를 보조하기 위한 정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안철수를 지지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생각을 달리하지 않으면 새누리당만 어부지리(漁父之利)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물론 더민주당이 지지부진(遲遲不進)하기도 하고, 획기적인 사고를 갖추지도 못했으며, 특히 지도자들까지 사리사욕(私利私慾)에만 가득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 한 사람은 언젠가 떨어져 나갈 사람이라는 것으로 이해하면 더민주를 옹호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 당을 지지하라는 것보다 야권의 힘을 국민이 몰아줘야 한다는 취지이다. 당을 떠올리면 지도자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활동했던 각 세포(의원)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더민주에서 머물고 있는 김종인 대표는 지도자의 그릇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은 너무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그는 또 언젠가 떠나야 할 인물이다. 자신도 돌보지 못하는 이가 어떻게 제1야당 대표를 할 수 있을 것인가? 마땅찮다. 고로 그는 이번 총선만 끝나면 뒷방노인으로 몰리게 될 것으로 안다. 그만큼 ‘더민주는 바람 앞의 촛불’이다.
 
국민의당이 제1야당으로 될 수 없다는 것도 인정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더민주가 제1야당을 그대로 이끌 수 있게 표를 모아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원활하게 갈 수 있게 된다. 물론 대민주와 국민의당이 다 같이 분발하여 새누리를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도 없지 않을 것이지만,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 것인가! 국민의당이 제3당을 요구하고 있지만, 만일 제3당이 20대총선에서 만들어진다면 과거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3김 시대와 같은 정치로 또다시 대한민국의 정치는 혼동의 시대로 되돌려지게 되고 말 것으로 본다. 결국 국민들만 더 고생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국민이 누구인가 나 자신 아닌가? 내 한 표가 나를 행복하게 할 수도 있지만 19대와 똑 같이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일이다. 국민의당을 키우는 일은 지금 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 독재(새누리당)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죽이려 할 것인가?


                                          기사 관련 사진
현 정부의 실정을 시력측정표로 만들어 게시한 선거 현수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현수막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부평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게시했다. 출처;오마이뉴스
ⓒ 한만송




  참고가 된 원문

 
 

2016년 3월 24일 목요일

박근혜 권력 깨지는 소리가 난다!

     옥새라고 할 수도 없지는 않을 것 같지만, 새누리당 대표 직인을 모처로 옮겨놓고, 진·친박 세력을 막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김무성 대표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중이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의 옥새투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수족은 무사한데 진·친박 세력이 더 커지고 있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 때문인가?


   김무성 대표는 상향식공천 방식을 깬 공천관리위(공관위)에 대한 투쟁이라고 하지만, 진·친박계는 박근혜에 대한 전쟁선포라고 말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아무리 박근혜가 권력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대단하게 확대해석하려는 새누리당의 진·친박계의 병아리 근성을 보는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20대총선 후보 등록한, 유승민 의원과 이재오 의원 그리고 류성걸 의원 등의 3지역구와 유일호 의원, 이종진 의원이불출마선언 한 2개 지역까지 더해, 다른 의원들이 터를 잡게 하겠다는 진·친박세력을 두고만 볼 수 없어 ‘무공천’으로 가자는 것이다. 진·친박계는 5곳 중 자그마치 4개 지역을 진·친박계로 수를 두고 있다. 초등학생이 보더라도 평균화도 안 된 상황이라고 할 것이다. 거기에 100%p 상향식공천으로 하겠다던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의 언급을 무시한 채 독선적으로 간다는 데 바라만 볼 수 없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김무성이 대표직인을 거부하는 것이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진·친박계와 청와대 권력에 항상 밀려 덩치 값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여론이 많았기 때문이다.


    유승민 의원과 이재오 의원 지역구에 단수공천을 한 것도 문제지만, 류성걸 의원 지역구에 정종섭 전 행자부장관이 꿰차고 들어간 것도 참으로 보기 흉측할 정도였다. 머리를 조아리기만 할 줄 아는 간신(奸臣) 같은 존재, 그는 2015년부터 새누리당 의원 회합에 참여하여 “총선” 선창과 “필승”합창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던 새누리당 사전 선거운동의 핵심 주역의 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박근혜 대구 방문에서도 유독 그와 악수를 하며 ‘내사람’으로 박근혜가 찍어 둔 것이 더 역겹게 하고 있었다. 이번 김무성 당 대표가 대표 직인을 20일 자정까지 찍지 않으면 5~6 곳이 새누리당 무공천 지역으로 남게 될 것으로 미룬다. 물론 지금 지명된 5~6명의 예비후보자는 새누리당 후보는 물론 무소속으로조차 후보등록을 할 수 없게 된다. 결국 20대 총선에서는 후보자 등록에서 탈락되고 만다.


    김무성 대표도 그 후폭풍을 어떻게 겪어낼 지 두렵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청와대와 진·친박계에 눌려 대표 도장을 날인한다면 김무성 정치인생은 끝이 되고 말 것이다.
    25일 담판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김무성 대표가 의결을 계속 거부하면 진·친박 측은 김무성 대표 없이 최고위를 열어 추인을 강행할 수도 있다고 보는 눈이 크다. 하지만 옥새를 끝까지 쥐고 부인(不印)을 한다면 새누리당 총선에 큰 파장을 각저올 것이 분명하다. 고로 절충점을 찾을 것으로 보지만 이미 시간은 많이 흘러간 상태다.

    새누리당이 왜 이렇게 꼬이는가? 朴의 지나친 욕심 때문에 총선이 시작되기도 전 레임덕(Lame duck)이 온 것 아닌가! 박근혜 권력이 깨지는 소리가 나고 있다. 안철수의 국민의 당만 없다면, 야권이 큰 힘을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데, 하늘은 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버릴 셈인가! 앞이 캄캄하다.

출처;경향신문


  참고가 된 원문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유승민 이재오 탈당과 새누리 파장

     1971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박정희 공화당 쪽에서는, 신민당의 김대중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자, 국가 간 정보를 맡아야 할 중앙정보부에 비상이 걸리고 있었다. 박정희 군부독재자들의 독재정치가 발동이 걸린 것이다. 정치의 ‘정’자도 알지 못한 이들의 소행이랄까? 박정희의 낙후된 사고라고 해야 할 것인가?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의 지시에 따라 김영광 공작과장이 며칠 밤을 새워가며 대책안을 만들어낸 것은, 당·정·청 요인들이 모여 김대중 돌풍을 꺾기 위한 토론을 벌이는 일부터 시작한 것이다.
    백두진 국무총리, 백남억 공화당 의장, 길재호 당 사무총장, 김진만 당 원내총무, 김성곤 당 재정위원장, 박경원 내무장관, 김정렴 청와대 비서실장, 신직수 검찰총장,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다. 박정희 독재자만 빼놓고는 실력자들은 다 모였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거기서 나온 방안들이 가관이다.”라고 노컷뉴스는 적고 있다.

1. 김대중의 자금을 철저히 봉쇄한다. 현재 약 3억 원이 확보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 김대중이 지방유세에서 매일 국민의 귀에 솔깃한 공약을 터뜨리고 정치쇼를 계속 하고 있는데, 이를 분쇄할 준비를 해야 한다.

3. 야당인 신민당 유진산 당수와 갈라져 이번 대선에 소극적인 이재형 씨와 그 계보를 탈당시켜 가칭 국민당에 합치도록 한다.

4. 예비역 장군들에 대한 회유 대책을 강구한다. 특히 혁명주체 유원식 장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으니 이에 관한 대책을 공화당이 맡아 추진한다.

5. 김대중을 대통령 선거에서 떨어뜨린 후 국회의원 후보 등록까지 저지할 수 있는 방책을 사전에 강구한다.

6. '대중반정'이란 책자에 "김일성 정권을 방불케하는 박정희 독재 정권" 운운한 대목이 있는데, 이를 국가보안법으로 묶을 수 있는 법적 대책을 마련한다.


   이런 유치한 방안이 대한민국을 이끈다는 고관대작들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대통령 선거 날짜를 정한 과정도 웃긴다. 이것까지도 중앙정보부 몫이란다. 상부의 지시에 따라 김성락 부국장이 2~3일간 출근도 하지 않고 목욕재계하고 집에 모셔놓은 불상에 불공을 드리면서 정성을 모았다.

   그리고는 그가 스승으로 아는 점쟁이에게 박정희, 김대중 두 후보의 이름과 사주를 주고 가장 좋은 날짜를 물었다. 이렇게 해서 드디어 선거일이 4월 27일로 결정되었다.

   그날이 박정희에게 길일이고, 김대중에게는 흉한 날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점쟁이가 대한민국의 중대사를 좌지우지한 것이다.

   이렇게 정치공작이 횡행하면서 신민당 내부에 불화와 균열이 발생한다.(노컷뉴스;2015.10.8.)


    박정희 독재정권에서 자란 이종찬 국가정보원장의 회고록에서 발췌한 얘기의 일부분인 것이다. 정치를 아는 이들이 할 짓은 못되는 일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이런 정치인들로부터 나라를 지켜온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웃기는 일이라고 해야 할 일이다. 박정희 독재자의 딸 박근혜는 이런 정치를 하는 이들을 보고 자랐다.

    새누리당은 4·13총선 공천을 하는 과정에서 비박학살을 했다. 그리고 비례대표를 뽑는 과정에서도 뽑아서는 안 될 사람들도 박근혜 계라고 해서 선출했다. 언론은 하루도 쉬지 않고 새누리당 공천사실을 낫낫이 비판하고 있다. 특히 올바른 말을 하여 세간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이들이 탈락하는 것에 관심은 더 집중되고 있다.
    그 중 유승민(3선‧대구 동을) 의원과 이재오(5선·서울 은평을) 의원이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해 성완종리스트 사태 당시, 이완구 국무총리 사퇴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이끌어 냈다. 또 교섭단체 대표 연설 중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朴이 언급한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한 대립각을 세웠다는 것이다. 진·친박계는 유 의원을 두고 ‘정체성’이 어긋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 의원은 틀린 사고가 아니다. 맞는 말을 한 것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국민은 유 의원 손을 들어주고 있는데 반해 굳이 고칠 줄 모르는 朴과 진·칙박은 유 의원을 쳐내기 위해 23일 오후 11까지도 공천을 미루고 있었다. 23일을 넘기면 무소속 등록조차 할 수 없게 된다. 결국 23일 11시를 기해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당을 잠시 떠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그리고 그는 “정의가 아니고 민주주의가 아니었으며 상식과 원칙이 아니었다. 부끄럽고 시대착오적인 정치 보복이었다”며, “정의가 짓밟힌 데 대해 분노한다.”고 하며 새누리당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고 말았다.
    그는 또한 “당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는 말에 참 가슴이 아팠다.”며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배제 기준으로 제시한 지적을 노골적으로 격파하고 만다.
    잘했다. 당을 떠나게 하는 권력이 강하면 물러나 혼자의 힘으로 맞서 볼만도 한 일이다. 새누리당 간판 없이 무소속으로 선거운동을 했을 때 얼마나 많은 표를 걷어 들일지 아직은 모른다. 하지만 민주주의에 어긋난 짓을 보고 물러선다면 비겁한 정객으로 남게 될 것이 분명하다. 고로 그저 잘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이재오 의원(5선·서울 은평을)도 23일 오후 11시를 넘기면서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냈다. 23일을 넘기면 무소속조차 출마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늦은 밤까지 기다려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고자 한 것으로 본다.
    그는 1994년에 김영삼에 의해 민주자유당에 영입돼, 이후 이재오는 신한국당 소속으로 제15대 총선에 출마하여 서울 은평구 을에서 당선되었고 초선 의원 모임인 시월회를 결성하여 정풍 운동을 주도하며 은평구에서 커온 정치인이다.

    이따금 박근혜의 정책을 비판하는 비박계 원로이다. 진·친박이 들을 때는 정체성이 의심된다고 할 수 있을 테지만 틀린 말을 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할 것이다. 朴과 진·친박계로 볼 때 껄끄러운 인물이라고 해야 할 것이나, 쓴말은 바로 옳은 말이 되는 것 아닌가?
    5선까지 했으니 뒤로 스스로 물러날 수도 없지 않겠지만, 불명예를 안고 떠밀리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다. 무소속으로 등장하여, 은평을에 다여(多與)구도를 보여 줄 것으로 보여진다. 은평을은 다여 다야 구도로 간다고 한다.


    새누리당에서 공천 배제된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권은희(대구 북갑) 의원이 탈당과 동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이어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 류성걸 의원(대구 동갑),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 그리고 유승민(대구 동을) 등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새누리당을 견제하게 될 것으로 본다.

   이번 총선에서 180석까지 내다보던 새누리당에 어느 정도 국민이 호응을 할 지 지금은 모른다. 하지만 끌어안을 것을 끌어안지 못하는 인물이 있어 야당도 한 번 겨눠볼만한 선거가 아닐까싶다. 국민은 민주주의를 역행하지 않을 당에 좋은 점수를 주기 바랄 뿐이다. 우리는 과거 박정희 독재시대를 잊을 수 없지 않은가?


   박정희 독재자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김대중 측 인사를 포섭하면서 참으로 비겁하다 못해 치욕적인 정치를 했다. 박정희도 정치를 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인가?
   노컷뉴스는 다음과 같이 논하고 있다.


   중앙정보부의 보고를 들어보자.

1. 여당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김대중의 조직 참모 엄창록을 회유해 우선 200만 원을 주고 병 치료와 요양을 구실로 속리산으로 피신시켰다. 그리고 엄창록의 명단을 받아 김대중의 사조직을 완전히 밝혀냈다. 엄창록은 그 대가로 2,000만 원을 받았고, 선거 후 생계를 책임지기로 했다.

2. 신민당 부녀국장 박모씨는 200만 원을 받고 탈당했으며, 신문에 대문짝만한 광고를 게재했다. 그 외에도 쓰레기 같은 인물들이 많다.

3. 경남의 신민당 지구당 위원장 이모씨는 돈 100만 원에 서약서를 쓰고 대통령 선거에서 박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하겠다고 맹세했다.

4. 조모씨는 돈 100만 원을 받고 공화당 사쿠라가 될 것을 맹세했다.

5. 부여의 권모씨는 전직 중앙정보부 직원인데, 철저하게 이중 스파이 노릇을 했다.

이런 짓거리가 중앙정보부의 대 야당 공작이었다. 이렇게 해서 박정희의 3번째 대통령 선거이자 마지막 선거는 개판으로 끝나고 말았다. (노컷뉴스2015.10.8.)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싸움질 잘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싸움을 잘하고, 훔치는 일 잘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훔치기 잘하게 돼있다. 물론 돌연변이도 없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래서 바탕을 따지는 것이 우리나라 풍습인 것이다. 올바른 정치를 하는 이는 후대를 위해 걱정을 하지만, 정치꾼은 선거에만 관심을 갖고 힘을 모을 생각만 하게 돼있다. 그리고 독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꿈꾸는 것이다. 그러나 시대는 한참 앞질러 왔다는 것이고, 하늘이 심판을 하지 않을 것 같지만 음양으로 심판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새누리당으로부터 공천배제 당해 23일 각각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재오(좌), 유승민 의원
출처;한겨레


  참고가 된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