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8일 월요일
국정교과서는 박정희 찬가?
CBS 라디오의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는 28일 오후 역사N교육연구소의 심용환 소장과 대담형식으로 새로 나온 한국사 국정교과서 내용에 대해 짚어보고 있었다. 하나하나 문장들을 다 들여다보지는 못했다고 하지만 특별한 내용만 봐도 역사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많고 박정희 찬양 역사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정교과서는 전반적인 총평에서 심용환 소장은 “총평을 한다면 예전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만큼 대놓고 드러내놓고 왜곡하지 않았고요. 대신에 많이 이슈가 되는 것들 있잖아요. 그런 것들은 많이 수용하면서 자기들이 하고 싶은 말을 막 쑤셔 넣기 식으로, 음식을 막 섞듯이 만든 되게 희한한 교과서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고 했다.
역사는 어디까지나 물이 흐르듯 자연스러운 표현이라야 할진데, 짜깁기 방식을 했다면 읽는 이로부터 거부감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충분한 시간을 갖추고 세세하게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써야 할 것을 이 책 저 책에서 떼어와 붙였다는 말이 된다. 왜 그랬을까? 박근혜의 아버지 박정희 군부 독재자를 찬양하기 위한 때문 아닌가! 고로 많은 이들은 지금 - 박근혜를 탄핵해야 하는 지금 - 국정교과서는 들여다 볼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것 아닌가? 고로 수많은 이들은 벌써부터 ‘최순실교과서’ 혹은 ‘박근혜교과서’라는 단어로 묶어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 주론(主論)이다. 그런데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자격이나 있는 인물인지?)은 박근혜의 간절한 요청에 휘말렸는지, 아니면 본시 친일파 후손인지, 그도 아니면 박정희와 그 가족을 지극히 존경하는 인물 같이 국정교과서를 그대로 밀고 가겠다고 하니 허탈감을 주고 있다. 최소한 지금 국민과 학생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 뭔지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어설프지 않은가? 이 분 가족들도 모조리 박근혜와 박정희 그리고 최태민과 최순실을 지극히 찬양하는 집안인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가장 측근 사람들이 말려야 하는 것 아닌가? 왜? 국고를 손실하고 시간까지 낭비하면서 올바르지 못한 역사를 후세에게 가르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얼마나 악독한 욕을 국민으로부터 더 먹어야 손을 떼겠다고 할 것인가?
배가 산으로 가려하는지조차 감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교육부 장관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자신을 따르는 소수 학생들의 힘만 믿고 강제로 밀고 가겠다는 것인가? 어떻게 된 것이 박근혜와 같이 한 국무위원들 중 김현웅 법무장관 딱 한 명만 이건 정도(正道)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인가? 대한민국 전체 인구 5167만7000여 명 국민 중 박근혜의 국정을 싫어하는 93%p의 국민이 거리로 나와야만 이해를 할 수 있다는 것인가? 전체인구의 3.5%p가 거리로 나오기 시작하면 세계 어떤 악질정권도 더는 유지 하지 못하고 붕괴하게 마련이라고 한, 미국 덴버대학교 에리카 체노웨스(Erica Chenoweth; 36세) 교수가 펴낸 <시민저항 효과의 이유(Why Civil Resistance Works)>의 이론을 모른다고 할 것인가? 우리나라 전체의 3.5%p가 180만 명이라고 한다. 그보다 많은 190만 명이 26일 토요일 저녁에 전국적으로 모였다. 앞으로 200만이 모일 것이고 그래도 하야를 하지 않으면 국회는 9일 탄핵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야 친박계 몇이 모여 ‘명예퇴진’을 운운하고 있다니 이 사람들이 또 농락하는 짓 아닌가? 누가 속을 것 같나? 물론 새누리당 비박계의 탄핵찬성 의원들을 상대로 하는 회유책이라는 것을 왜 모를 것인가! 어떻게 명예퇴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인가? 하려고 했으면 진즉에 했어야지... 이런...!
道高益安(도고익안)이고 勢高益危(세고익위)라는 말을 잊었는가? ‘정도(正道)를 따라가는 도의(道義)가 높으면 평안이 증가하고, 세도(勢道)가 높으면 위험이 증가한다.’는 중국사기에 나오는 말쯤은 벌써 배워서 알 테인데 새누리당은 그 동안 박근혜를 가운데에 놓고 세도정치(勢道政治)의 끝을 달리고 있었지 않았는가? 그 잔여물(殘餘物)이 ‘역사국정교과서’ 아닌가? 박근혜를 거역하는 -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하는 -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근혜가 대통령감투를 쓰면 국가와 국민에게 큰 해를 끼칠 것으로 걱정하면서, 가장 크게 우려했던 것은 박정희 명예를 세울 것에 의혹을 품었다. 그 중 나라 곳곳에 박정희 동상을 세울 것을 두려워하고 다음이 역사왜곡이었다.
그러나 2013년 첫해부터 박근혜는 국무위원들 하나 제대로 두지 못하고 인사문제로 시달리며 허구한 날 주체를 못했다. 그건 윤창중을 대변인으로 세울 때부터 사고를 칠 것으로 예상 됐다. 결국 미국 첫 방문지에서 통역사 성추행으로 고역을 치르고 말았다. 그로부터 허태열 비서실장이 사표를 내고 김기춘이 2013년 8월5일부터 2015년 2월까지 악마의 손을 펼치면서 청와대 구석구석을 암흑의 기류로 흘리고 있지 않았는가? 아니라고요? 그 전부터 지금까지 그의 만행이 닿지 않은 시간이 없었다고요? 어찌됐건 그는 입만 열면 거짓말이 횡행하고 모르쇠로 일관하기를 식은 죽 마시기로 했잖은가? 그러나 박정희를 찬미할 찬가를 기획하며 국민을 놀라게 할 궁리에 온 정성을 쏟고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2015년 가을 황우여 전 장관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발표를 하며 세상을 온통 뒤집고 있었다.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세력이 70%p넘고 있었으나 막무가내(莫無可奈) 밀고 나갔다. 결국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은 4·13 총선에서 인천 서구주민들이 심판하고 말았다.
박근혜는 지난해 2월 김기춘을 떼놓는 것을 죽기보다 더 싫었을 것으로 하지 않았을까? 김기춘은 아버지 박정희의 유신독재를 위한 유신헌법을 창조하신 분 아닌가? 김기춘과 박씨 가문은 끊을 수 없는 하나의 고리와 같이 영원하지 않았을까? 윤창중 성추행 사건을 책임지고 허태열이 물러나기 전, 박근혜는 생존당시 그 아버지와 같이 했던 피서지에서 예정보다 일찍 돌아와 한 일이, 김기춘으로 교체한 일이었기에 하는 말이다. 그가 가까이 없는 틈을 타서 지금 박근혜는 더 이상 강제(强制)해서 얻어낸 대통령직을 연계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권세는 영원하다는 꿈같은 생각에 연연하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청와대 기둥뿌리를 온 힘을 다해 쥐어 잡고서 단 한 발짝도 떼놓을 수 없다고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다. 마치 청와대가 제 집인 양. ‘아버지 제가 이 집을 떠나면 다시는 못 오겠지요?’
더 이상 국민은 독재자 박정희의 불순한 넋과 같이 할 수 없다. 박정희가 있었기에 김기춘이 같이 했고, 박근혜가 있었기에 최순실이 같이 한 것이다. 최순실 아버지 최태민은 박근혜의 허약한 사고를 물고 늘어졌고, 김기춘은 박정희의 출세욕을 물고 늘어지면서 아양을 떨어 지금까지 썩은 정치인들의 영화와 축제를 쌓아 올리지 않았는가? 더 이상 대한민국 정치가 썩은 늪에서 잔류하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박정희의 악의 고리를 끊어내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질서는 잡히지 않을 것이다. 끊어야 한다. 단호하게 끊어내지 않으면 썩은 늪은 더욱 광활하게 퍼지고 만다. 새로운 국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아야 한다. 박근혜를 탄핵해라! 박근혜는 하야하라! 착한 국민이 독재자이자 호색가(好色家)인 박정희 찬가를 어찌 부를 수 있다는 말인가! 국정교과서 파기하자! 더 이상 혈세를 쓰게 하지 말자!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129001011&wlog_tag3=naver#csidxdb5aa9b5ceb01b8a0fcce98a73518ea
참고가 된 원문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1/28/0200000000AKR20161128139900001.HTML?input=1195m
野 "친일·독재 미화 '최순실 교과서'…당장 폐기해야"
교과서 현장검토본 비판…"임시정부 법통 부정…이승만·박정희 과대 포장" "현대사 7명 중 전공자 없고 뉴라이트 계열 4명"…2野, 국정교과서 대...
www.yonhapnews.co.kr
http://www.nocutnews.co.kr/news/469254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sid2=269&oid=001&aid=0008852098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
id=20161129001011&wlog_tag3=naver
靑, 국정 컨트롤타워 기능 상실…40일째 국정회의 올스톱
박근혜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탄핵·국조·특검' 쓰나미에 속수무책…종일 내부회의만 진행朴대통령, 일주일째 사표반려도 못해…靑, 개헌동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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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2일 금요일
어버이연합에 '국정원 창구'가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말씀 중에 “돈과 명예와 권력을 위해 사는 삶은 절대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는 한 구절이 있다. 그 분은 아르헨티나 군부독재를 경험한 산증인이시다. 권력에 반한 행위를 하다보면 위험해 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아는 분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군부독재로부터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협상도 했다고 한다. 그런 권력을 휘두르는 이들은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돈을 풀지 않고 사람을 함부로 부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좋은 명예는 갖지 못하고 독재자라는 멍에를 써야 할 것으로 본다. 한국의 박정희 군부독재자는 예외라고 할 수 있을까?

22일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시사저널과 JTBC 보도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이치열 기자
참고가 된 원문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9601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9597
http://www.huffingtonpost.kr/2014/12/18/story_n_6346046.html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79&aid=0002823475
어버이연합게이트가 박근혜의 마지막 길을 크게 방해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돈을 써서 늙은이들과 보수 단체를 움직이려고 한 것이 속속 들어나고 있음을 본다. 물론 그런 일 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1차 발뺌을 했다. 그런데 사실은 쉽게 자취를 감추지 못하는 법이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추선희 사무총장은 하나둘 그 자취를 밝혀내주고 있다. 먼저 미디어오늘 뉴스이다.
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청와대 집회 개최 지시 논란과 관련해 허현준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위안부 합의안 체결 이후 허 행정관이 집회를 열어달라고 했다"고 시사저널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추 사무총장이 "허 행정관이 한일 위안부 합의안 체결과 관련한 집회를 월요일(1월 4일)에 열어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우리는 월요일보다 위안부 수요집회가 있는 수요일에 집회를 갖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이를 따르지 않았다. 월요일에는 다른 단체가 집회를 가졌고 우리는 수요일에 했다"고 말했다. 추 사무총장은 "지시가 떨어지면 (단체들 사이에서) 경쟁이 붙는다. 서로 먼저 집회에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사저널은 21일 저녁 추선희 사무총장을 만나 인터뷰했고 22일 허현준 행정관이 정정보도를 청구하고 출간배포금지 가처분신청까지 예고하자 이날 오후 추선희 사무총장 인터뷰를 내보냈다.
앞서 20일 시사저널은 어버이연합 핵심 인사의 말을 인용해 "청와대가 어버이연합을 못마땅하게 여겨서 공격을 하는 것 같다"며 "집회를 열어달라는 요구를 안 받아줘서 그러는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이 집회 개최 '지시'를 했는데 이를 따르지 않자 자금 지원설이 불거졌다는 주장이다.
이날 시사저널의 추선희 사무총장 인터뷰 기사는 청와대가 사실을 부인하고 허현준 행정관이 출간배포까지 예고하자 청와대 지시는 사실이라고 쐐기를 박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 사무총장은 허현준 행정관으로부터 집회 지시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까지 받았다고 밝히면서 향후 진실공방이 일 때 문자 내용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추 사무총장은 또한 “4월20일 오후 시사저널의 ‘청와대 지시’ 기사가 나오기 전에 허 행정관이 전화를 걸어 ‘시사저널에서 기사를 내려고 한다. 총장님이 나서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면서 “(오히려) 내가 기사가 없는데(나오지도 않았는데) 뭘 어떻게 나서느냐고 되묻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지시설 의혹을 담은 시사저널 보도로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해 보수단체를 압력한 정황으로도 볼 수 있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청와대 공식 입장은 집회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는 건데 정반대 내용의 문자가 공개되면 거짓말을 한 셈이 된다. 20일 추선희 사무총장과 허현준 행정관의 통화 목록도 추 사무총장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전화통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시 및 압박 정황이 나오면 청와대는 허 행정관의 '개인 일탈'로 선을 그을 수도 있다.
물론 이 같은 전개는 추선희 사무총장이 진실을 말하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통화 목록이나 문자메시지가 있을 때 가능하다. 시사저널이 통화 목록 및 문자메시지를 확보하고 후속 보도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한편으론 추 사무총장이 시사저널을 통해 청와대 지시설을 밝혔지만 오락가락하는 입장을 보인다는 점에서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추 사무총장은 "허 행정관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은 맞지만 지시를 내린 것은 아니다. 어버이연합은 누구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스로 '지시'라는 말을 써놓고 지시를 내린 것은 아니라는 모순된 말을 한 것이다.(미디어오늘;2016.4.22.)
본래 박근혜는 아버지 박정희 군부독재자에 대한 명예 실추에 대해서 크게 실망한 것으로 나온다. 그녀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욕망이 아버지 명예회복을 위해 용트림을 했다고 할 정도로 강하다. 지난해 박근혜가 한국사교과서국정화에 강력한 힘을 더하고 있을 당시 많은 언론들은 그 상황을 빠짐없이 전개하고 있었다.
2015년 10월 8일자 경향신문은 [국정교과서 밀어붙이기]로 ‘아버지 박정희 명예회복 위한 ‘박근혜의 역사 다시 ... ’라는 제하에 보도를 했고, 다음날 민중의소리는 ‘국정교과서 논란,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 명예 회복' 위한 집념?’이라는 제하에 “야당에서는 이번 국정교과서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집념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도 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8일 국정교과서 논란 관련...”이라고 간추리고 있었다.
또한 같은 날 폴리뉴스에서는 ‘유기홍 “박근혜-김무성 아버지 명예회복 위한 교과서 국정화”’라고 제목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부친 김용주씨의... 그러면서 “그런데 김무성 대표는 아버지를 애국자라고 얘기했고, 박 대통령은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해야겠다고...”라며 간추리고 있다.
명예란 양심을 허심탄회(虛心坦懷)하게 쓴 이들이 가져가야 한다고 본다. 독재를 한 이의 명예는 명예가 될 수 없다고 본다. 그런데 박근혜는 진실로 국민이 자신을 뽑아 준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하며, 말도 되지 않는 아버지 박정희 독재자를 좋은 명예를 씌우려고 한다는 것은 언어도단(言語道斷) 아닌가? 그 일이 잘 성사되지 않으니 나이든 이들을 선봉에 세워 올바른 집회자들을 막아 세우며, 자신의 길만 찾아 가겠다고 세월호참사 유가족부터 시작해서, 심지어 위안부 할머니들의 집회까지 방해하려 했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하다.
철옹성 같던 박근혜정권의 권력 균열 현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4‧13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한 이후 본격화된 박근혜 후반레임덕이 이렇게 빨리 찾아 올 줄 누가 알았을 것인가? 또한 어버이게이트가 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위험한 일이 될까? 다음은 미디어 오늘이 보도한 내용이다.
4월19일 JTBC는 전국경제인연합이 어버이연합에 우회적으로 자금을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어버이연합이 탈북자들을 집회 아르바이트로 동원했다는 4월11일자 시사저널 보도와 맞물리면서 어버이연합이 집회 알바에 사용하는 돈을 경제단체인 전경련이 대고 있다는 의혹으로 이어졌다.
극우단체가 돈을 주고 집회에 알바를 동원했다는 점도, 그 동원 자금의 출처도 지목됐다. 남은 건 배후뿐인 상황에서 시사저널은 청와대 행정관이 친정부 집회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어버이연합에 ‘국정원 창구’가 있다는 탈북자 단체 관계자의 진술까지 등장했다.
‘어버이 게이트’가 중요한 이유는 그간 박근혜 정부 하에서 극우단체가 주요 사안마다 박근혜 대통령의 편을 드는 입장을 취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극우단체 고발->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일종의 법칙이었다. 극우단체들은 통합진보당 당원들, 통일 콘선트를 연 황선‧신은미씨, ‘박근혜 7시간’ 칼럼을 쓴 산케이 카토 지국장,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를 쓴 언론을 고발했고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다.(미디어오늘;2016.4.22.)
박근혜는 심심하면 자유민주주의라는 말을 밥 먹 듯하며 뒤로는 공안정치를 감행하고 있었다. 물론 국민을 위해 처리하는 것으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일종 자신이 가야 할 My way를 가로막으려고 하는 자들을 척결하기 위해 수를 쓴 것이다. 조금이라도 자신을 비웃는 단체라고 하면 가르기를 한 것이다. 언론들은 독선과 독단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박정희 독재자로부터 배운 독재를 위해 서서히 발을 앞으로 디뎌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것을 좋아하는 단체가 바로 어버이연한과 같은 극우세력 단체라는 것이다. 아직 확실하게 다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엄마부대와 재향경우회 자유민학부모연합 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사회를 안정시키기 위해 야권은 지금부터라도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어야 하지 않을까 싶게 바쁜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도 언론매체들은 청와대를 감싸고 있는 형국이다. 어버이연합에 ‘국정원 창구’가 있다는 탈북자 단체 관계자의 진술까지 등장하고 있은 이 상황에서 국회가 잠자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직시해야 하지 않을까? 특별검사(특검)의 발판이라도 만들 준비를 19대 국회를 보내면서 준비해두는 것은 어떨지 재안해본다. 한 번 더 교황의 말씀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돈과 명예와 권력을 위해 사는 삶은 절대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22일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시사저널과 JTBC 보도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이치열 기자
참고가 된 원문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9601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9597
http://www.huffingtonpost.kr/2014/12/18/story_n_6346046.html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79&aid=0002823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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